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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4] SK 에이스 김광현, 6이닝 무실점 완벽투에도 '노디시전'

입력 : 2018-11-09 20:54:28 수정 : 2018-11-09 21:0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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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정세영 기자] SK 에이스 김광현(30)이 대한민국 대표 좌완 투수의 위력을 선보였다.

 

김광현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6이닝을 6피안타 무실점의 빼어난 피칭을 선보였다. 김광현은 1-0으로 앞선 7회초 외국인 투수 앙헬 산체스와 교체됐다. 하지만 산체스가 정수빈에게 역전 투런 아치를 얻어맞아 승패 없이 물러났다.

 

김광현은 2012년 10월 29일 인천 삼성과의 4차전 선발 등판 이후 6년 만에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올랐다. 올해 앞선 넥센과의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에 등판했다. 특히,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는 5⅔이닝 5피안타 9탈삼진 3실점의 무난한 피칭을 선보였다.

 

김광현의 이름값에 걸맞은 최고의 피칭이었다. 이날 김광현은 6개의 안타를 내줬지만 모두 산발 처리했고, 4개의 탈삼진을 곁들였다. 최고 149km까지 찍힌 묵직한 직구에 주무기로 활용한 슬라이더의 각이 예리했다. 거의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 때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광현은 1회 1사에서 정수빈을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후속 최주환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어 나온 양의지에 우중간 적시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해 2사 2, 3루의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김광현은 김재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실점 위기를 넘겼다.

 

2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끝낸 김광현은 3회초 2사 후 정수빈에 중전 안타를, 최주환에 내야안타를 각각 허용해 2사 1, 2루의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다음 타자 양의지를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 이닝을 끝냈다.

 

이후 4~5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낸 김광현은 6회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양의지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잡아냈다. 이어 김재호는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시켰다. 이날 6회까지 김광현은 투구수는 90개. 이중 스트라이크는 55개였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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