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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이것은 거대한 쇼”…넷플릭스가 ‘킹덤‘에 거는 자신감

입력 : 2018-11-08 14:40:06 수정 : 2018-11-08 14: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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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최정아 기자]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의 성공에 확신을 내비쳤다.

 

넷플릭스는 8일(현지시간) 오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멀티 타이틀 라인업 이벤트인 ‘시 왓츠 넥스트:아시아’(See What's Next:Asis)를 진행했다. 넷플릭스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개최한 ‘시 왓츠 넥스트:아시아’는 올해 4분기 신작과 더불어 내년 상반기 라인업을 소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역시 ‘킹덤’.

 

2019년 공개되는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총 6부작으로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첫 한국 드라마다.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으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가 주연을 맡았다.

 

이날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넷플릭스는 ‘킹덤’의 작품성과 흥행력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넷플릭스 창립자 겸 CEO 리드 헤이스팅스는 “(‘킹덤’은) 거대한 쇼”라면서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넷플릭스는 전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방송국”이라며 “전세계 다양한 곳에서 제작한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다. 내년에 공개될 한국에서 만들어진 '킹덤'은 전 세계에 큰 인기를 몰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 작품은 콘텐츠의 글로벌 셰어링을 통해서 글로벌 공유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 

넷플릭스 최고 콘텐츠 책임자인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도 “아시아에는 훌륭한 스토리 텔러가 많다”며 “‘킹덤’ 극본을 읽자마자 굉장히 놀랐다. 역사극, 초자연 소재, 판타지가 모두 모여있었다. 영화같은 스케일을 가지고 있으며 상상력을 자극한다. 앞으로 6개 에피소드로 공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국 콘텐츠 책임자인 김민영은 “한국 시장 같은 경우는 기존에 재능있는 배우들이 굉장히 많다”면서 “우리는 기존의 것 중 가장 최상의 콘텐츠를 발굴하고, 제작자들이 기존의 플랫폼에서 할 수 없던 것들을 넷플릭스에서 만들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은희 작가에게 먼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킹덤’을 보여줬다”며 “전통적인 시스템에서는 만들 수 없다고 생각했고 장르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했다. 넷플릭스가 최상의 플랫폼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작품 제작 이유를 밝혔다.

 

이어 “‘킹덤’은 한국 드라마가 아니라 콘텐츠 자체가 굉장히 훌륭하다. K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Netflix)는 인터넷 기반 TV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현재 190여개 국가에서 8100만 명의 가입자가 넷플릭스 자체 제작 오리지널 시리즈, 다큐멘터리, 영화 등을 넷플릭스를 통해 매일 1억 2500만 시간 이상 시청하고 있다. 2016년 본격적으로 아시아에 진출을 선언, 시장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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