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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포커스] 관전포인트 셋! 흥미진진 한국시리즈 승부는 이제부터

입력 : 2018-11-06 13:22:00 수정 : 2018-11-06 15: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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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시리즈 전적 1승1패. 두산의 일방적인 우세로 예상된 한국시리즈가 더욱 흥미로워졌다. 4~5일 잠실 1~2차전에서 1승1패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가운데 SK의 안방인 인천에서 열리는 3~5차전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잡기 위한 치열한 샅바 싸움이 벌어질 전망이다. 남은 한국시리즈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정리해봤다.

 

●선발투수

두산은 이용찬(29), SK는 메릴 켈리(30)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흥미로운 매치업이다. 올해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이용찬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커리어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시즌 성적은 15승3패, 평균자책점 3.63. 외국인 투수를 제외한 국내 투수 중에서는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2015년 KBO리그에 데뷔한 켈리는 최근 4년간 SK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올해까지 최근 4시즌 동안 48승(32패)을 따냈고, 통산 평균자책점은 3.86이다. 지난 4시즌 동안 잡아낸 탈삼진 개수는 641개.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KBO리그에서 성공으로 내년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구단의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선발 대결의 변수는 상대 전적이다. 상대 성적은 켈리가 더 좋았다. 켈리는 올해 두산을 상대로 5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03으로 강한 모습. 반면, 이용찬은 SK전에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5.68로 부진했다. 문학에서는 1차례 나와 5⅔이동안 7실점(5자책)의 뭇매를 맞았다.

 

●홈런  

 

3~5차전이 열리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은 리그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구장이다. 홈 플레이트에서 좌우 폴대까지 거리는 95m. 중앙이 120m이다. 펜스 높이가 2.42m로 낮아 홈런이 많이 나온다. 여기에 바람도 많이 분다. 올해 정규리그에서는 인천에서만 236개의 대포가 터졌다. 경기당 홈런이 3.28개. 올해 경기당 홈런이 3.00개가 넘는 유일한 구장이었다.

앞선 SK와 넥센과 펼친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홈런이 무려 9개나 터져 위력을 증명했다. 2년 동안 SK가 홈구장에서 때려 낸 홈런은 경기당 1.76개인 254개다.

 

투수가 부담을 느끼는 구장이다.  특히, 두산 투수들의 인천에서 고전했다. 팀 평균자책점은 7.18로 리그 최하위. 불펜 평균자책점도 8점대(8.42)가 넘는다.

 

●3번 타자

 

두 팀의 강점은 타선이다.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팀들이다. 그런데 타선의 핵심인 3번 타자가 고민이다. 두산 3번타자는 박건우. 하지만 1~2차전에서 8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차전이 끝난 뒤 “문제는 박건우”라고 콕 찍어 분발을 촉구했다. SK는 최정의 몸 상태를 예의 주시 중이다. 1차전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2차전에서는 선발 3루수로 출전했지만, 찬스 때마다 방망이가 침묵했다.

리그에서 가장 작은 구장에서 펼쳐지는 경기.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선의 연결 고리인 3번 타순이 더욱 중요한 상황이다. 이들이 보란 듯이 부활하면, ‘우승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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