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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무비] ‘국가 부도의 날’, 제작진이 밝힌 캐스팅 비하인드는?

입력 : 2018-11-06 10:31:36 수정 : 2018-11-06 11: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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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김혜수, 유아인부터 뱅상 카셀까지.’

 

역대급 캐스팅을 자랑하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이다. ‘국가부도의 날’은 국가부도까지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위기를 막으려는 사람과 위기에 베팅하는 사람 그리고 회사와 가족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까지, 1997년 IMF 위기 속 서로 다른 선택을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화려한 배우들의 면면이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는 김혜수, 유아인 등에 세계적인 배우 뱅상 카셀까지 합류해 ‘글로벌 캐스팅’을 완성했다.

 

캐스팅 1순위는 단연 김혜수다. 시나리오를 쓴 엄성민 작가가 “초고 단계부터 한시현 역에 김혜수를 떠올리며 썼다”고 전할 정도. 제작사인 영화사 집의 이유진 대표 역시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피력하고 관객들에게 진정성 있게 전달해줄 배우로 김혜수가 가장 적격이라고 생각했다”고 신뢰감을 표했다. 김혜수는 극중 국가부도의 위기를 가장 먼저 예견하고 대책을 세우는 한시현 역할을 맡아 좌절을 거듭하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가장 고심했던 배우는 뱅상 카셀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 영화에 도전하게 됐다. IMF 총재 역으로 가세, 여유로움과 냉정함으로 한국 정부를 압박하며 협상의 주도권을 쥐고 흔드는 냉철한 카리스마를 뽐낼 전망이다. 이유진 대표는“존재감이 필요한 중요한 역할이라 고민이 컸다”면서 “무작정 뱅상 카셀의 에이전시에 제안을 했고, 배우 역시 IMF 총재를 연기한다는 점,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 시나리오의 흥미로움으로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국가부도의 날’을 통해 또 한 번 연기변신을 꾀한다. 유아인은 이번 영화에서 국가 위기에 베팅하는 금융맨 윤정학으로 분한다. 오효진PD는 “유아인은 동물적인 감각과 스마트한 면모를 지닌 윤정학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유일한 배우”라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허준호는 회사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평범한 가장 갑수 역할을 맡았다. 오효진 PD는 “갑수는 9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배우가 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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