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KS2] '패장' 힐만 SK 감독, “잘 싸웠지만 상대 불펜 뚫기 힘들었다”

입력 : 2018-11-05 23:25:06 수정 : 2018-11-05 23:25:07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잠실 김재원 기자] “잘 싸웠지만 상대 불펜 뚫기 힘들었다.”

 

힘이 빠진 모양새다. SK가 전날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했다.

 

가을야구에서 플레이오프 5차전을 거쳐 한국시리즈에 돌입한 만큼 SK에게는 포스트시즌을 단기전이라고 표현하기에는 어색할 수도 있다. 그만큼 체력이 바닥난 상황이다.

 

SK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한국시리즈 2차전 원정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선발투수 문승원은 2회까지는 잘 막았으나 3회부터 흔들리며 실점 행진이 시작됐다.

 

특히 0-1로 끌려가던 4회 무사 2루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내준데 이어 최주환에게 투런포를 허용한 게 타격이 컸다. 결국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불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어 7회 3-4까지 따라붙었지만 다시 8회 3실점하며 사실상 분위기를 내줬다. 뿐만 아니라 특기인 홈런까지 불발되면서 자신들의 주특기를 보여주는 데 실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힐만 감독은 “상대 후랭코프가 정말 경기 초반부터 훌륭한 피칭을 했다. 커터가 잘 들어갔고 구속도 좋았다. 스피드도 빨랐고 투심도 효과적이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문승원의 피칭은 나쁘지 않았다. 일부 몰리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좋았다. 결과적으로 4점을 내주긴 했지만 숫자가 전부가 아닐 정도로 피칭 내용은 좋았다. 그리고 7회 때 공격 면에서 쫓아갈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윤희상 선수도 불펜에서 정말 잘 막아줬다. 그리고 신재웅 선수가 8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다음부터 피칭이 굉장히 중요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고 실점을 내주는 원인이 됐다. 공격 면에서 마지막까지 잘 싸웠지만 상대 불펜이 효과적인 피칭을 하면 좀처럼 뚫기 힘들다. 3차전 선발은 메릴 켈리다. 최정 외에도 고생했던 타자들이 많았다. 후랭코프처럼 정말 훌륭한 선수를 상대할 때는 쉽지 않다. 하지만 최정은 올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