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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츠, 29점 폭발… 전자랜드 2위 도약

입력 : 2018-11-04 19:32:49 수정 : 2018-11-04 19: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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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기디 팟츠(23)를 앞세운 전자랜드가 KT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자랜드는 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KT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경기에 나서 29점을 몰아친 팟츠를 앞세워 108-92 (28-26 21-17 28-22 31-27)로 이겼다. 지난 2일 오리온을 꺾은 전자랜드는 2연승을 거두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6승4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KT, SK(이상 6승3패)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 2일 DB를 꺾고 무려 1748일 만에 4연승을 내달린 KT는 이날 패배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승리의 수호신은 팟츠였다. 팟츠는 최근 2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했다. 지난 2일 오리온전에서는 29분 가량 뛰면서 9득점에 그쳤고, 지난달 31일 모비스전에서는 32분 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11점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팟츠가 어리다보니 3점을 많이 시도하려고 한다”면서 “팀을 위해서 2점 플레이를 많이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근 2경기에서 부진한 팟츠가 유도훈 감독의 주문을 이해한 것일까. 이날 중요한 순간에만 3점슛을 시도하면서, 골밑으로 날카롭게 파고 들었다. 인사이드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외곽에서도 찬스가 나는 시너지효과가 났다. 팟츠는 이날 2개의 3점슛을 포함해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9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윌리엄 다니엘스는 22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태고, 박찬희도 15점 10도움 9리바운드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63-63에서 차바위의 골밑 득점을 시작으로 10연속 득점을 올렸고, KT를 무득점으로 꽁꽁 묶었다. 10점차로 격차를 벌린 전자랜드는 4쿼터 막판 박찬희가 맹폭을 퍼부으며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했다.

 

유도훈 감독은 “팟츠가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를 했다”면서 “오늘과 같은 플레이를 해줘야 팀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양체육관에서는 DB가 오리온을 89-74로 제압했다. 오리온은 7연패의 늪에 빠졌다. SK는 KCC를 상대로 76-72로 승리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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