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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승장' 힐만 SK 감독, "한동민과 박정권의 홈런이 컸다"

입력 : 2018-11-04 18:36:19 수정 : 2018-11-04 18: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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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김재원 기자] “한동민과 박정권의 홈런이 컸다.”

 

이번에도 무섭게 폭발했다. SK는 한국시리즈에서도 역시 대포가 열쇠였다. 6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SK의 홈런포는 잠실벌에서도 일맥상통했다. 정규리그 1위로 최강 전력을 자랑하던 두산을 상대로 먼저 1승을 거두면서 한국시리즈 순항을 시작했다. SK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한국시리즈 1차전 원정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박종훈의 어깨는 믿음에 보답했다. 박종훈은 4⅓이닝 3피안타 5탈삼진 2실점으로 긴 이닝은 아니었지만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두산의 타자 진을 상대로 잘 싸웠다. 뿐만 아니라 앙헬 산체스가 불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도 SK 타자 진의 주제는 홈런이었다. 1회 무사 1루에서 한동민은 첫 타석부터 선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또한 2-3으로 지고 있던 6회 1사 2루 상황 박정권이 역전 투런포를 폭발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후에도 3점을 더 보태며 두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아울러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2차전은 5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다음은 트레이 힐만 감독과 1문 1답.

 

-경기 총평과 소감은.

 

“첫 번째로 경기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볼넷 출루가 경기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했었다. 그리고 또 이 경기에서 키 포인트는 볼넷을 박종훈이 많이 허용했다는 것이다. 그 이후의 상황을 어떻게 막아주느냐였다. 박종훈은 잘 막아냈다. 김택형이 두 타자 볼넷을 내준 게 타격이 있었다. 이후 산체스가 잘 막아주면서 어려운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한동민, 박정권 선수의 홈런이 컸다. 주자들의 주루플레이도 공격적이었다. 스윙 선택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럽다. 강팀인 두산을 상대로 스윙 선택이 힘든데 잘해냈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정말 힘든 이닝 잘 빠져나갈 수 있었다. 김태훈 선수 투입 이후 던지면서 자기 밸런스를 찾으면서 마지막까지 잘 막아냈다. 전체적으로 불펜 투수들이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는 잘 막아냈다. 수비에서 강승호 선수가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두 차례의 호수비가 두산의 공격 흐름을 끊어줬다. 특히 왼손 타자가 올라왔을 때 수비를 막아주는 건 많은 어려움이 있는 일인데 잘 해냈다.”

 

-강승호를 3루수로 쓰게 된 배경은.

 

“본인도 3루를 보는 것에 대해 편안해 했다. 장점은 타구 반응이 빠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1차전 3루수 투입이 적합하다고 봤다. 내가 SK에 온 이후 처음부터 끝까지 항상 강승호는 침착했고 오늘 같은 경기에서도 긴장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산체스 오래 끌고 가지 않은 이유는.

 

“6회 끝나고 산체스와 대화를 나눴다. 당시 몸 상태가 좋다고 했다. 이후 두산이 많은 선수를 교체하며 시간이 지체됐다. 그래서 산체스가 장 시간 대기 이후 나가는 것은 도움이 안 될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김태훈 올리면서 믿음감 있었나.

 

“따로 투수 코치랑 이야기한 것 아니다. 나와 투수코치 모두 김태훈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

 

-1차전을 승리했는데 어떤 의미라고 보는가.

 

“첫 번째 게임에서 이겨서 좋다. 지금 이 시리즈 뿐만 아니라 모든 시리즈에서 첫 번째 경기를 잡는 것은 좋은 것이다. 1승을 챙겨갔다는 것은 상대방에게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첫 경기를 이겼지만 5차전까지 갔다. 그런 것을 볼 때 첫 경기는 의미가 크다. 내일 문승원 선수가 선발투수로 나서는데 그에게도 자신감이 있다.”

 

jkim@sportswor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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