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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 '패장' 김태형 두산 감독, "내일 이겨서 1승1패 만들고 원정 가겠다."

입력 : 2018-11-04 18:22:52 수정 : 2018-11-04 18: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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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김재원 기자] “내일 이겨서 1승1패 만들고 원정 가겠다.”

 

의외의 결과다. 두산이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첫판부터 일격을 당했다. 두산은 리그 최강의 전력으로 나선 만큼 플레이오프 5차전까지 치르며 전력이 떨어진 SK를 상대로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다. 하지만 예측은 빛나가고 말았다. 앞서 2년 연속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지만 이번엔 아니었다.

 

두산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한국시리즈 1차전 홈경기에서 3-7로 패했다. 시작부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불안요소가 많았다. 1회 한동민에게 선제 투런포를 헌납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또한 3-2로 리드하고 있던 5회 박정권에게 역전 투런포를 맞으며 경기의 흐름을 내줬다.

 

이날 린드블럼은  6⅓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정규리그 최저 평균자책점을 올렸던 에이스의 체면을 구겼다. 공격도 답답했다. 번번이 득점권 찬스에서 부족한 집중력이 드러났다. 최주환이 홀로 3타점을 올린 것 외에는 해결사가 없었다. 특히 7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오재일이 삼진을 당한 데 이어 김재호가 병살타를 치며 찬물을 끼얹었다.

 

김태형 감독은 “1차전이 중요한데 홈에서 1차전을 내줬다. 경기하면서 아쉬운 부분이 몇 부분 눈에 띄었다. 준비 잘해서 내일 이겨서 1승1패 만들고 원정 가겠다. 허경민 번트 실패 이후 오재원 도루가 너무 아쉬웠다. 뭔가 좀 급하게 움직인 것 같다. 지는 경기는 그냥 지는 것이라고 본다. 쉬어서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게 아니라 아쉬운 부분은 편하게 하지 못한 것이다. 린드블럼은 실투가 장타로 이어졌는데 자기 역할은 충분히 다했다고 본다. 장원준에 대해서는 투수코치랑 상의할 것이다. 공 자체는 너무 좋았다. 중요한 상황에서 본인이 막아내려고 하다보니 결과가 그렇게 나왔다. 공 자체가 좋으니까 앞으로 투수코치랑 상의하고 믿고 갈 것이다”라고 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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