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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프리뷰] 연승 가자, 막자··· 후랭코프vs 문승원 2차전 대격돌

입력 : 2018-11-04 18:19:49 수정 : 2018-11-04 18: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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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잠실 박인철 기자] 후랭코프(두산)vs 문승원(SK).

 

연승을 잇느냐, 막느냐. 5일 중요한 갈림길에서 만날 두산과 SK의 2차전 선발 투수가 결정됐다. 두산은 후랭코프, SK는 문승원을 내세운다.

 

긴 시간 휴식의 후유증일까. 두산은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3-7 충격의 패배를 당했다. 타선의 집중력은 부족했고 장점인 수비도 흔들렸다. 에이스 린드블럼도 6⅓이닝을 버텼지만 5실점하며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가자, 막자··· 

두산은 후랭코프마저 흔들리면 위험하다. SK는 3, 4차전에 ‘원투펀치’ 김광현, 켈리를 홈에서 내세울 전망이다. 만약 후랭코프가 홈 2차전을 버텨주지 못하면 두산은 상당한 부담을 안고 원정으로 떠나야 한다.

후랭코프는 정규시즌 다승왕이다. 18승(3패)을 올리며 2선발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개막 후 13연승의 쾌거를 보이기도 했다. SK전 성적도 좋았다. 2경기 1승 12이닝 4실점 평균자책점 3.00이었다. 다만 1차전의 린드블럼처럼 장기간 경기를 뛰지 못했다는 불안함을 극복하는 것이 관건으로 보인다.

SK는 문승원 카드로 기세를 이으려 한다. 앞서 말했듯 SK는 넥센과의 PO가 길어지면서 원투펀치 조기 기용이 어려워졌다. 문승원은 정규시즌 SK의 5선발로 31경기 8승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한 우완이다. 앞선 플레이오프에선 선발과 불펜으로 2경기를 뛰었다. 5⅓이닝 동안 4피안타 2피홈런 4자책점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다. 정규시즌 두산전 역시 3경기 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7.62로 9개 구단 상대 가장 안 좋았다. 다만 SK가 타력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만큼 부담을 덜고 어느 정도만 버텨준다면 SK에도 승산이 있다. 힐만 SK 감독 역시 “올 시즌 문승원이 보여준 빠른 성장에 놀랐다”고 칭찬했을 정도다. 감독의 믿음에 보답해야 한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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