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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토크박스] 김태형 감독 “김성근 감독님 얘기 듣느라 담이···”

입력 : 2018-11-04 13:55:25 수정 : 2018-11-04 13: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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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 듣다가 담이 왔어요.”

 

김태형 두산 감독이 일본 전지훈련을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에 앞서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했다. 마침 현지에는 김성근 전 한화 감독이자 현 소프트뱅크 고문이 두산 캠프를 찾아와 오랜만에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김성근 고문은 김태형 감독의 전 스승. 김 감독은 취재진이 ‘어떤 얘기를 나누었냐’고 묻자, “3시간 반 동안 오직 야구 얘기만 했다”면서 “다다미에 앉아 얘기하는데 중요한 얘기는 경청해서 들어야 하지 않나. 허리를 쑥 내밀고 듣다가 나중에는 담이 목까지 올라왔다”고 소회했다. 이어 “그날 저녁에는 결국 마사지를 받았다”고 덧붙여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함께 웃던 김 감독은 “야구에 대한 열정은 여전하시더라.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좋은 시간이었다”며 스승과의 해후를 추억했다.

 

잠실=박인철 기자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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