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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미디어데이] "우린 1위팀" vs "KS선 우리가 강해"....두산-SK 출발부터 기싸움 후끈

입력 : 2018-11-03 16:32:04 수정 : 2018-11-03 16:3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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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3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8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두산 이용찬, 정수빈, 김태형 감독과 SK 힐만 감독, 김강민, 김광현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스포츠월드=코엑스, 정세영 기자] “우리는 정규리그 1위팀(두산)” vs “한국시리즈에서는 우리가 강하다(SK)”

 

2018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미디어데이가 열린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둔 두산과 SK, 양팀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출발부터 밀리지 않겠다는 각 팀의 기 싸움이 펼쳤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김태형 두산 감독과 투수 이용찬, 외야수 정수빈, 트레이 힐만 SK 감독과 외야수 김강민, 투수 김광현이 양팀 선수단 감독과 대표 선수 자격을 참가했다.

 

김태형 감독은 “정규리그 1위 확정 짓고 한달 동안 착실히 잘 준비했다. 지난해(한국시리즈 준우승)에는 아쉬웠지만 올핸 꼭 우승 트로피 찾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힐만 감독은 “필드에서 최대한 열심히 하는 게 최우선적이다. 훌륭한 팀 두산을 만나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은 10월14일 시즌이 종료된 후 3주 동안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며 결전을 준비했다. 특히, 주력 전수들이 대부분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해 일본프로야구 4팀과 연습경기를 가지며 실전 감각을 다졌다.

 

반면, 정규리그 2위 팀인 SK는 지난 2일 넥센과의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김강민과 한동민의 연속 대포에 힘입어 11-10으로 승리를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SK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2012년 이후 6년 만이다.

 

김태형 감독은 플레이오프가 5차전 연장 승부까지 치른 것을 두고 “웃으면서 봤다”고 껄껄 웃었고, 이용찬과 정수빈 역시 “무조건 연장전에 가라고 응원했다”고 밝혀 좌중을 웃겼다.

 

두산과 SK는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승8패로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김태형 감독은 “정규리그에서 8승8패, 5할로 맞섰다는 것은 SK의 전력이 그만큼 탄탄하다는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정규리그와 운용이 다르다. 코리안시리즈와 같은 단기전에서는 이기는 방법 총동원해서 승리하겠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힐만 감독 역시 “정규리그에서 8승8패로 맞섰지만, 정규리그 기록에 연연할 필요는 없다. 한국시리즈는 단기전이다. 투수와 야수, 피칭과 수비에서 모든 부분에서 결정지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우리 팀이 상대 팀보다 강한 이유’를 묻는 말에 김태형 감독은 “정규리그 1위를 했기 때문에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여러 부분이 있겠지만, 1위를 했다는 것은 SK보다 강하다는 이야기다”고 대답했다. 힐만 감독은 “두산보다 더 잘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하기에는 모호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홈런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이용찬은 같은 질문에 “투수력과 타력은 비슷하다. 하지만 수비력이 조금 더 낫다. 좀 더 탄탄한 수비를 갖고 있다. 큰 경기는 작은 실수가 분위기가 좌지우지한다. 수비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에 김강민은 “우리 팀은 다른 것은 몰라도 한국시리즈에서는 강하다. 포스트시즌에서 만큼은 충분히 잘할 수 있는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자신감이 있다”고 응수했다.

 

한편 두산과 SK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이날 양 팀 사령탑은 조쉬 린드블럼(두산)과 박종훈(SK)을 1차전 선발로 예고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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