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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장정석 넥센 감독, “정말 아쉽지 않다 선수들 최선 다했다”

입력 : 2018-11-03 01:28:38 수정 : 2018-11-03 01: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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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김재원 기자] 지친 걸까. 와일드카드전부터 무려 9경기를 치른 만큼 체력은 방전이었다. 4년 만에 창단 이래 두 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을 눈앞에서 놓치고 말았다. 넥센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플레이오프 5차전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11로 아쉽게 패배했다. 경기는 6회부터 불이 붙었다. 3-0으로 앞서던 6회 말 선발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제이미 로맥에게 동점 스리런을 허용했고 이후 한현희가 연이은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이후 2사 만루에서 대타 최항과 승부에서 마운드에 오른 안우진이 3타점 역전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이후 넥센은 무서운 힘을 발휘하며 9회 말 9-9까지 쫓으며 연장 승부로 이어갔다. 10회 초 1점을 뽑으며 앞섰지만 바로 10회 말 김강민과 한동민에게 각각 솔로 홈런을 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가 끝난 뒤 장정석 감독은 “정말 아쉽지 않다. 어떤 상황이든 어떤 선택이든 제가 했던 일들이다. 그 선택을 받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상상 못 할 만큼의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선수들에게 꼭 고마운 말을 전하고 싶다. 아쉬웠던 장면이 없었다. 여기까지 와준 것만 해도 가서 엎드려 절을 해야 할 판이다. 고맙다는 말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포스트시즌 10경기를 하면서 모든 장면이 자랑스러웠고 대견스럽다. 젊은 선수들이 함께 한 경기였기 때문에 앞으로 선수들의 생활에 큰 경기가 될 것이다. 짧았지만 너무 값진 시간이었다. 항상 박병호에 대한 마음속에 기대했다. 9회에 박병호까지 가면 재밌지 않을까요라고 수석코치한테 말했는데 그런 상황이 펼쳐졌다. 10회 말 수비에서 로맥까지는 신재영으로 끌고 가려고 생각했다. 이후에는 김성민을 준비하려고 했다”고 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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