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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5] 김광현 5.2이닝 9K 혼신의 역투…6회 통한의 야수실책에 울었다

입력 : 2018-11-02 20:58:59 수정 : 2018-11-02 20: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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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정세영 기자] SK 토종 에이스 김광현(30)이 눈부신 호투를 펼쳤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김광현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8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5⅔이닝 동안 탈삼진 9개를 곁들여 5피안타 3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SK가 0-3으로 뒤진 6회말 반격에서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의 동점 3점 홈런을 날려렸고, 김광현은 패전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5회까지는 무실점이었다. 김광현은 5회까지 여러차례 위기를 맞았지만, 그럴때마다 150km를 넘나드는 직구를 앞세워 삼진을 뺏어내며 위기를 벗어났다. 특히, 최고 시속 152㎞에 달하는 직구에 주무기 슬라이더 조합이 위력을 떨쳤다.

 

하지만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6회 선두타자 송성문에게 볼넷, 후속 서건창에게 좌측 방면 번트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무사 1,2루의 고비를 맞았다. 김광현은 침착했다. 이어 나온 박병호를 볼카운트 2B-2S에서 느린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음타자는 상대 외국인 선수 제리 샌즈. 그런데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샌즈를 3루 땅볼을 유도했다. 정상적이라면, 5(3루수)-4(2루수)-3(1루수)으로 이어지는 병살타가 유력했다. 그런데 3루수 최정이 볼을 완벽하게 캐치 해내지 못했고, 타자 주자만 아웃시켰다. 결국 아쉬운 수비는 뼈아픈 실점으로 돌아왔다. 김광현은 후속 임병욱에게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김광현은 김태훈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김태훈이 후속 김규민과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했고, 포수 허도환의 처리가 늦어진 사이 임병욱이 홈까지 쇄도해 득점을 올렸다. 김광현이 남겨 놓은 주자였다. 김광현의 실점은 ‘3’으로 늘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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