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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5] ‘배수의 진’ 친 힐만 감독, "상황에 따라 켈리도 출전 가능"

입력 : 2018-11-02 17:22:31 수정 : 2018-11-02 17: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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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정세영 기자]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한국시리즈 진출이 결정되는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대폭 변경했다.

 

힐만 감독은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8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5차전을 앞두고 1번 김강민(중견수)-2번 한동민(우익수)-3번 최정(3루수)-4번 제이미 로맥(1루수)-5번 박정권(지명타자)-6번 김동엽(좌익수)-7번 김성현(유격수)-8번 강승호(2루수)-9번 허도환(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4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주전 포수 이재원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이재원은 당시 4차전 4회 타석에서 2루수 땅볼을 치고 1루로 뛰던 중 왼쪽 발뒤꿈치 충격을 호소해 교체됐다. 힐만 감독은 “이재원의 발 뒤꿈치에 여전히 불편함을 호소했다. 러닝 훈련을 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래서 선발 명단에서 뺐다”고 설명했다. 이성우 대신 허도환이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쓴 이유를 두고는 “허도환이 1군 경험이 더 많다”고 전했다.

 

힐만 감독은 이날 투수 박종훈과 문광은을 미출장 선수로 넣었다. 외국인 선수 3명이 모두 뛸 수 없는 KBO리그 규정상 보통 외국인 투수 1명이 미출장 선수로 분류되지만, 힐만 감독은 이날 메릴 켈리와 앙헬 산체스 두 외국인 투수를 모두 넣었다. 힐만 감독은 “켈리와 산체스 모두 넥센을 상대로 잘 던졌다. 길게 가야하는 상황이라면 켈리를 넣을 것이다. 경기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재계약 불가를 선언한 힐만 감독에게 이날 경기는 SK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힐만 감독은 “오늘이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겨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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