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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4] ‘패장’ 힐만 SK 감독,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

입력 : 2018-10-31 23:18:22 수정 : 2018-10-31 23: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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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돔 김재원 기자]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

 

1∼2차전에서 힘을 다 뺀 걸까. 다 된 밥에 연이어 재를 뿌렸다. SK가 한국시리즈를 목전에 두고도 3차전에 이어 4차전에서도 또다시 일격을 당하면서 결국 승부를 5차전까지 끌고 가게 됐다. SK는 3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8 신한은행 MYCAR KBO 플레이오프 4차전 원정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3차전에 이어 역시 패배의 원인은 공격에서 활로를 뚫지 못한 것에 있었다. 1∼2차전에서 보여준 화끈한 공격력은 온데간데 없었다. 넥센이 4회까지 2점을 내는 동안 SK는 번번이 기회를 날려버렸다. 1회 1,3루에 이어 3초 2루, 4초 1,2루의 잔루를 기록하며 초반 득점 기회에서 고개를 숙여야만 했다. 또한 5회 1루 상황부터 등장한 안우진의 볼을 공략하는 데 실패했다. 다만 9회 한동민이 이보근을 상대로 뒤늦게 투런포를 터트리며 영봉패는 면할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뒤 트레이 힐만 감독은 “문승원 선수의 피칭은 좋았다. 하지만 원했던 상황에서 좋은 피칭을 못했다. 김택형 선수가 올라왔을 때는 선두타자 볼넷을 내줬는데 그 상황이 아쉽다. 4이닝에서 볼넷으로 출루한 것과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도 아쉬운 점이다. 넥센의 선발 투수 이승호가 4이닝 동안 잘 던졌다. 불리한 상황에서도 유리한 카운트를 끌고 가는 게 좋은 점이었다. 전반적으로 공격면에서 좋은 점이 없었으나 한동민이 홈런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마지막 순간에 공격면에서 흐름을 가져 갈 수 있었는데 다음 경기부터는 초반부터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겠다. 김택형 선수가 올라와서 앞서 3경기의 불펜 피칭을 보면 긍정적인 부분이 많이 남아 있다. 나머지 경기에서 좋은 불펜 피칭과 타격감이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5차전 선발투수는 김광현을 내세울 것이다”라고 했다.

 

jkim@sportsworli.com 사진=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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