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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선호, 포스트 평창 준비 모드....유로챌린지로 새 도전 시작

입력 : 2018-10-30 09:50:45 수정 : 2018-10-30 09: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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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세영 기자] 대한민국 아이스하키가 ‘포스트 평창’ 시대를 준비한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다음달 8일(이하 한국시간)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2018 유로아이스하키챌린지(EIHC) 대회 출전을 시작으로 2018~2019 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8일 오전 3시 30분 이탈리아, 9일 오전 3시 30분 카자흐스탄, 10일 오전 3시 30분 헝가리와 3연전을 치르고 11일 귀국한다.

 

이번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대회는 ‘새로운 백지선호’의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포석의 일환이다. 승패를 떠나 잠재력 있는 선수를 발굴하고, 내년 4월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 A에서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기 위한 ‘퍼즐 찾기’의 시작점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코칭스태프의 변화다. 이창영 전 안양 한라 코치와 맷 버타니 코치가 새롭게 합류했다. 이창영 코치는 대표팀 전임 지도자로서 백 감독을 보좌하고, 지난 시즌 NHL 뉴욕 아일랜더스 어시스턴트 코치로 일했던 맷 버타니는 미국에 머물며 대표팀이 국제 대회에 출전할 때만 한시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선수 구성도 지난 시즌과 비교해 크게 달라졌다. 잠재력 있는 새로운 선수, 특히 장기적으로 대표팀에 기여할 수 있는 ‘젊은 피’를 발굴하기 위해 ‘뉴 페이스’를 대거 발탁한 대신, 복수 국적 귀화 선수들을 한시적으로 전원 배제했다.

 

가장 주목되는 이들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승선한 ‘대학생 3인방’ 남희두, 오인교(이상 연세대), 최진우(고려대)와 한국 아이스하키 사상 최연소 대표팀 선발 기록을 세운 고교생 수문장 김형찬(경성고)이다. 특히 한국 아이스하키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수비라인에 발탁된 선수들이 백지선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 대표팀 디펜스가 최소 인원(6명)으로 꾸려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남희두와 최진우는 부상만 없다면 3경기 모두 출전해 적잖은 출전 시간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만 17세 수문장인 김형찬은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돼 대표팀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193cm, 90kg으로 아시아 선수로는 보기 드문 체격 조건을 갖춘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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