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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로열’ 막내 ‘블랙 옵스4’ 초반 돌풍 매섭다

입력 : 2018-10-28 14:54:27 수정 : 2018-10-28 14:5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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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사흘만에 매출 5억 달러 돌파
1인용 대신 다중플레이 특화 전략
좀비·블랙아웃 모드로 차별화 적중

[김수길 기자] 이른바 배틀 로열(battle royal)이라는 방식을 택한 작품이 최근 전 세계 게임 시장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발매 시기로는 막내 격인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4’(이하 ‘블랙 옵스4’)가 초반 맹위를 떨치고 있다.

 

배틀 로열은 특정 장소나 공간에서 최후의 승자로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는 것에 초점을 둔 게임 모드다. 블루홀의 자회사인 펍지 주식회사에서 지난해 초 관련 게임인 ‘배틀그라운드’를 출시한 이후 전 세계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이어 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로 대결구도를 구축했다. 여기에 세계적인 게임 기업 블리자드가 배틀 로열 요소를 가미한 신작 ‘블랙 옵스4’를 이달 12일 콘솔과 PC 온라인 버전으로 내놨는데, 3일만에 전 세계에서 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면서 연착륙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게임을 체험한 숫자 역시 지난해 나온 ‘콜 오브 듀티: 월드 워2’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3’ 등 전작을 웃돌고 있다.

‘블랙 옵스4’는 블리자드의 형제 기업인 액티비전에서 유통권을 확보했다. 일인칭슈팅게임(FPS) 장르의 바이블로 불리는 원작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사상 가장 많이 주목받은 ‘블랙 옵스’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무엇보다 원작을 통해 이미 형성된 지지층에다 배틀 로열이라는 유인책이 곁들여지면서 손쉽게 팬덤(fandom)을 불러모으고 있다.

 

패키지 형태로 시판된 과거 ‘콜 오브 듀티’가 1인(싱글)플레이와 다중(멀티)플레이를 두루 갖췄던 것에 비해, 이번 ‘블랙 옵스4’는 다중플레이를 특화했다. ‘블랙 옵스4’는 다중플레이와 좀비 모드, 배틀 로열 본래의 블랙아웃(Blackout) 등이 가장 큰 골격을 이루고 있다. 이 중에서 블랙아웃은 ‘블랙 옵스’ 세계관에 기초를 두고 배틀 로열 요소로 철저하게 무장했다. 원작 ‘콜 오브 듀티’ 사상 최대 규모의 맵을 배경으로, 방대한 인원이 참가할 수 있다.

다중플레이 모드에서는 ‘블랙 옵스’ 시리즈로는 가장 전술적인 팀 기반 경험으로 거칠고도 현실적인 전투가 펼쳐진다. 무기 조작과 전투의 흐름, 체력 회복이나 플레이어 움직임이 고도화 됐고, 제각각 독특한 장비와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기존·신규 스페셜리스트 조합이 가능하다. 이용자는 혼자서도 강력할 뿐 아니라 팀으로 힘을 합쳤을 때에는 압도적인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다. 좀비 모드로는 IX와 절망의 항해(Voyage of Despair), 망자의 혈흔(Blood of the Dead) 등 완전히 다른 세 가지 경험을 선보인다. 대폭 향상된 최적화 기능, 커뮤니티 도전 과제를 생성하고 완료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과 플레이어들 사이의 연결성을 높이도록 고안된 소셜 시스템 등도 적용됐다.

 

‘블랙 옵스4’의 백미인 블랙아웃은 ‘블랙 옵스’ 시리즈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지역, 무기·장비를 가져와 특유의 방식으로 최후의 1인만이 살아남는 전투를 연출한다. 육상과 해상, 공중 이동 수단을 활용할 수 있고, 메이슨과 리히토펜, 크래쉬, 배터리 등 신·구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또한 뉴크타운과 사격 훈련장, 하역장 같은 팬들이 좋아하는 맵들로부터 영감을 얻어 제작된 ‘콜 오브 듀티’ 역사상 가장 거대한 블랙아웃 맵에서 싸우게 된다.

한편, 개발진은 한국 시장에 맞게 음성과 텍스트 모두 우리말로 완벽하게 현지화해 이질감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롭 코스티치 콜 오브 듀티 총괄 부사장은 “‘블랙 옵스4’는 이용자수와 시간 모두 전년 대비 증가했고, 트위치 시청률 신기록을 세우면서 얼마나 재밌는지 유감없이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것들이 준비돼 있고, 지금은 시작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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