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가을야구에서 부진한 박병호와 김하성…언제쯤 깨어날까

입력 : 2018-10-28 13:05:42 수정 : 2018-10-28 13:14:5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가을야구에서 긴 잠에 빠졌다.

 

언제쯤 깨어날까. 넥센의 주축 타자인 박병호(32)와 김하성(23)이 가을야구에서 좀처럼 맥을 못 추고 있다.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 플레이오프까지 27일 현재 총 6경기를 치른 상태다. 하지만 두 선수는 득점 생산력 비롯한 팀 공격 공헌도에 있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상태다.

 

박병호는 극심한 빈타다. 와일드카드전 KIA와의 1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 준플레이오프 한화와 4경기에서 13타수 3안타 5득점 2타점, 플레이오프 SK와 1차전에서는 득점 및 타점 없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격이 안 좋으니 대포마저 막혔다. 가을야구 총 6경기에서 1개의 홈런이다. 박병호는 과거 4년 연속 홈런왕에 등극하며 거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올해도 감각은 여전했다. 총 43개의 홈런으로 해당 부문 2위를 기록했다. 특히 상대는 홈런 공장이라 불리는 SK로 1차전에서만 4개의 홈런을 생산해냈다. 그것도 박병호가 보는 앞에서 말이다. 이제 분발해야 되는 이유는 더욱 확실해졌다.

김하성의 흐름도 좋지 않다. 와일드카드전 KIA와의 1차전에서 5타수 3안타 1득점 1타점으로 출발은 좋았다. 하지만 이후 부침이 길어지고 있다. 준플레이오프 한화와 4경기에서 14타수 4안타 2득점를 기록했지만 타점은 없다. 특히 플레이오프 SK와의 1차전에서 5타수 무안타로 공격의 흐름을 잇지 못했다.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김하성은 정규리그 후반기 10경기에서 타율 0.132로 축 처졌던 흐름을 보여줬다. SK에 취약했던 점도 또 드러나는 분위기다. 김하성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SK와의 13차례 경기에서 타율 0.269를 기록했다.

 

넥센은 플레이오프에서 화끈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SK를 만났다. 첫 번째 경기에서 제대로 실감할 수 있었다. 클린업 트리오에서 4번과 5번을 맡고 있는 박병호와 김하성의 한 방은 더 절실해졌다. 두 선수가 이제 되살아나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넥센은 SK의 들러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