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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1] 아! 피홈런 두방....3년만에 가을 무대 선 김광현 아쉬운 6이닝 5실점

입력 : 2018-10-27 16:56:54 수정 : 2018-10-27 16: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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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정세영 기자] 3년 만에 가을 야구무대에 선 SK 토종 에이스 김광현(30)이 선발 투수로 임무를 다했다.

 

김광현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2홈런)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8-5로 앞선 7회 교체돼 승리 요건을 갖췄으나, 구원 등판한 문승원이 곧바로 동점 3점포를 허용해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실점만 보면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의 투구라고 보기에는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그러나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솎아내는 등 에이스 투수의 구위를 과시했다.

 

201년 넥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등판한 이후 3년 만에 가을 야구 무대에 선 김광현은 큰 무대 경험이 풍부했다. 김광현은 포스트시즌 통산 8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62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광현에게 플레이오프 무대는 2012년 이후 6년 만이다.

 

2회까지 김광현은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1회초 1사 후 김규민에 2루타를 내줬으나 김규민이 도루하다 실패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3회에는 흔들렸다. 선두타자 임병욱에 안타를 맞은 후 송성문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김재현에 2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으나 이어진 2사 3루에서 서건창에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아 첫 실점했다.

 

4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김광현은 팀이 5-1로 앞선 5회초 1사 1루에서 송성문에 5구째 시속 142㎞짜리 직구를 통타당해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6회에는 김규민, 제리 샌즈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김하성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흔들림 없이 김민성을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7회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임병욱에 중전 안타를 맞은 후 송성문에 우중월 투런 홈런을 또다시 헌납했다. 결국 김광현은 마운드를 문승원에 넘겼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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