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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현장메모] 베테랑 박정권에 대하 굳건한 믿음...SK 힐만 감독 "그는 가을 남자다"

입력 : 2018-10-27 12:37:06 수정 : 2018-10-27 12: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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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정세영 기자] “박정권은 가을의 남자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왼손 거포 박정권(37)의 ‘가을 경험’을 크게 믿는 눈치다.

 

힐만 감독은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30인 엔트리에 포함된 박정권에 대해 “박정권은 가을의 남자다. 큰 경험을 통해 좋은 결과를 가져다준 선수인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권은 올해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정규리그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2 2홈런 6타점에 그쳤다. 하지만 가을 야구 무대에서는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박정권은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가을 사나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박정권은 포스트시즌 통산 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9(160타수 51안타) 9홈런 4타점 5도루 25득점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왼손 대타 요원이 필요한 SK에 필요한 자원이다.

 

힐만 감독은 “그런 선수가 엔트리에 합류해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경쟁력이 있다. 아직 정확한 역할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회가 주어졌을 때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기대했다.

 

이날 힐만 감독은 김강민(중견수)~한동민(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정의윤(지명타자)~이재원(포수)~김동엽(좌익수)~김성현(유격수)~강승호(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힐만 감독은 “최선의 라인업을 구성했다. 좌우 매치업을 고려해 라인업을 구성했다. 오른손 투수에 우타자를 배치했을 때 결과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외야 쪽에서 주전으로 들어가는 외야수들이 스타트나 점프가 좋다. 내야도 오늘 최선의 라인업을 구상했다.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5, 6회 때도 선수를 교체할 수 있도록 상황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또 강승호가 이날 2루수로 나선 것에 대해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오른손 타자가 결과가 좋았다. 강승호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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