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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메모] NC의 선택은 왜 이동욱 감독인가, 황순현 사장이 밝히다

입력 : 2018-10-25 13:36:58 수정 : 2018-10-25 13: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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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박재만 기자 NC 다이노스의 새 사령탑을 맡은 이동욱 신임 감독의 취임식이 25일 오후 경남 창원시 사보이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다. 이동욱 감독의 계약 조건은 2년 총액 6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이다. 이동욱 감독과 황순현 대표이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스포츠월드=마산 이재현 기자] 평판도 1위, 평가도 1위. 이론의 여지가 없었다.

 

이동욱 감독은 25일 경남 창원시 마산구 사보이호텔에서 열린 공식 취임식을 통해 NC의 제2대 감독으로 정식 부임했다.

 

앞서 NC는 지난 17일 공석이었던 감독 자리에 이 감독을 내정했다. 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시즌 간 1군 수비 코치를 역임하긴 했지만 ‘무명’에 가까운 이 감독의 선임은 파격으로 통했다. 따라서 선임배경은 큰 궁금증을 낳았다.

 

이에 황순현 NC 사장은 취임식에 참석해 꽤 긴 시간을 들여 취임 배경을 설명했다. 부진했던 시즌 성적 탓에 간소하게 진행하려 했던 취임식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으로 수정했을 정도. 내부 평판과 실제 평가, 두 가지 영역에서 적수가 없었다는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김경문 전 감독 사임 이후 시즌 중 다수의 현장 관계자를 직접 찾았던 황 사장은 ‘그동안 NC에서 가장 헌신적인 지도자는 누구였느냐’는 공통 질문을 던졌다. 이때 마다 한결같이 들려온 이름은 ‘이동욱 코치’였다. 황 사장은 “예상외로 단 한 분의 이름만 나왔다”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동욱 감독의 조용한 저력은 신임 감독 인선 평가에서도 발휘됐다. 황 사장은 “차기 감독을 본격적으로 물색할 때, 시스템 야구에 맞춰 나름대로 과정을 정립해보고 싶었다. NC는 구단 내에서 코치로 오래 재직하며 장단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인물과 미국의 선진 야구를 도입할 수 있고 아시아 야구 경험을 지닌 외국인 지도자를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일정 후보군을 추린 NC는 각각의 세부 항목을 정해 점수를 매겼다. 소통과 리더십, 경기 운영 능력, 데이터 야구 이해도, 최신 야구 흐름 이해도 및 학습 의지 등을 평가했다. 황 사장은 “여러 영역을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인물이 이동욱 감독이었다”라고 밝혔다.

 

최종 면접에서도 ‘팀워크, 팀플레이’를 강조해 황 사장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 감독은 그렇게 NC의 감독으로 최종 낙점받았다. 황 사장의 맺음말인 “NC가 가장 필요로하는 지도자를 뽑은 것 같아서 행복하다”는 결코 허언이 아니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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