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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재다능 컬페퍼, 26P…팀승리 이끌었다

입력 : 2018-10-24 23:06:19 수정 : 2018-10-24 2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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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김재원 기자] 이기는 법을 배웠다.

 

인삼공사가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6점 6어시스트를 올린 랜디 컬페퍼의 활약에 힘입어 91-90(20-16 31-29 17-30 23-15)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오세근도 22점 11리바운드로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2승2패를 기록했고 전자랜드는 3승2패가 됐다. 또한 김승기 감독은 감독 취임 뒤 100승을 달성했다.

 

컬페퍼는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컬페퍼는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리그에서 평균 17.2득점 3.3리바운드 3.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80㎝도 안 되는 단신이지만 전광석화 같은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주포 머피 할로웨이가 빠진 전자랜드의 빈 틈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 팀 내 최다 어시스트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6개의 3점을 터트리며 정확한 외곽슛 성공률을 자랑했다. 컬페퍼는 2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며 할로웨이가 자리를 비운 전자랜드의 혼을 뺏다. 덕분에 51-45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3쿼터 전세가 역전되면서 패배 위기에 빠졌다. 결국 위기에서 팀을 구한 것도 컬페퍼였다. 컬페퍼는 후반 55초를 남기고 91-88로 아슬아슬한 리드를 하고 있는 상황 스틸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다만 컬페퍼가 13초를 남기고 2점슛을 시도했지만 불발로 그치면서 속공위기에 몰리게 한 점은 옥에티였다. 다행히 상대 김낙현의 슛이 실패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기가 끝난 뒤 김승기 감독은 “저희가 1차전 2차전 전반에 슛을 좀 들어갔을 때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지적을 많이 받았다. 초반 게임을 쉽게 풀어가는가 싶었지만 방심과 실수 때문에 3쿼터에 슛도 안 들어가면서 역전을 당했다가 재역전을 했는데 고쳐야 할 부분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100승 소감에 대해서는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이 도와줘서 할 수 있었다. 고맙다. 어떻게 보답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더 나은 성적과 게임으로 팬 여러분에게 보답을 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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