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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수술 받은 최경주, 5개월 만의 ‘필드 복귀전’

입력 : 2018-10-24 14:13:56 수정 : 2018-10-24 14: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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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5일부터 나흘간 김해서 개최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형준, ‘박상현의 독주’ 깰 추격전 나서

[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열다섯번째 대회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이 25일부터 나흘간 경남 김해시 정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펼쳐진다. 

 

국내 골프 발전을 위해 대회를 창설한 최경주(48)는 원년 대회인 2011년에 이어 2012년 정상에 올랐다. 2013년 강성훈(31), 2014년 박상현(35), 2016년 주흥철(37), 지난해에는 황인춘(44)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최근 갑상선 종양 제거 수술을 받고 필드로 돌아온 최경주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대회에서 약 5개월 만에 ‘필드 복귀전’을 치른다. 

 

‘디펜딩 챔피언’ 황인춘의 대회 2연패 성공 여부도 관전 포인트다. 황인춘은 2017년 대회에서 강성훈, 최민철(30)과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5승째를 달성했다.  

 

황인춘은 타이틀 방어와 시즌 첫 승의 욕심을 감추지 않았다. 황인춘은 “사실 은퇴 전까지 1승만 더 하고 싶었는데 지난 시즌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나서 우승에 대한 욕심이 더 생겼다. 심적으로도 전보다 훨씬 편해졌고 자신감도 상승했다”며 “현재 컨디션과 샷감 모두 좋다.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최고의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주흥철은 대회 2회 우승에 도전한다. 주흥철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나에게 정말 뜻 깊은 대회다. 최근 성적이 별로 좋지 않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며 “스스로의 플레이에만 집중해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박상현(35)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같은 기간 열리는 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 참가하기 때문. 

 

이에따라 ‘박상현의 독주’에 제동을 걸 추격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제네시스 포인트 2위인 이형준(26)의 추격이 가장 거셀 전망이다. 이형준은 박상현(4412포인트)에 1098포인트 뒤져 있다. 우승하면 1000포인트를 받게 돼 박상현과 차이는 98포인트로 근소하게 좁혀진다. 

 

이형준은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기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대회에 임할 것”이라며 “우승을 해 박상현 선수와 포인트 격차를 줄인다면 올해 목표인 ‘제네시스 대상’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맹동섭(31)은 지난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CJ컵에서 공동41위를 기록, 국내 선수로는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그 기세를 몰아 정상을 향한 각오도 새롭게 하고 있다. 

 

맹동섭은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듯이 남은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차근차근 묵묵히 나아간다면 ‘제네시스 대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올 시즌 챔피언 12명 중 10명이 이번 대회에 출격, 시즌 2승을 노린다. 

 

지난 23일 끝난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한 엄재웅(28)은 “자만하지 않을 것이다. 또 한 번 우승컵을 들어올려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서 준우승만 두번을 한 김태훈(33)은 더욱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두 번의 준우승에 대한 한을 이번 대회에서는 시원하게 풀고 싶다. 우승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mykang@sportsworldi.com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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