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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몬스타엑스 "K팝 영향력 실감… ‘K팝 실크로드’ 만들어주고파"

입력 : 2018-10-24 13:04:40 수정 : 2018-10-24 13: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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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몬스타엑스는 볼 때마다 새롭다. 4년 차 아이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순수한 면모가 유독 돋보인다. 때묻지 않았다는 표현이 딱 맞을 정도로 착한 인성을 자랑하는 몬스타엑스. 1분만 대화를 나눠봐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만큼 선한 매력의 소유자들이다.

 

그런데 음악 이야기를 시작하면 눈빛이 확 달라진다. 자신들의 음악을 자신감 있게 소개하는 것은 물론, 음악적 소신도 뚜렷하기 때문. 앨범 콘셉트부터 수록곡과 퍼포먼스 전반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꿰뚫고 있고, 앨범 참여도도 타 그룹에 비해 월등히 높다. 덕분에 몬스타엑스의 음악은 확고한 차별화를 이뤄냈고 아시아를 넘어 미국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왜 몬스타엑스가 차세대 K팝 주자인지, 음악으로 증명하고 있다.

 

민혁은 22일 공개된 두 번째 정규앨범 TAKE.1 ‘알 유 데어?(ARE YOU THERE?)’에 대해 “7개월 만에 발표하는 새 앨범이다. 월드투어를 다니면서 틈틈이 작업한 결과물을 한데 모아 냈다”고 운을 떼며 “정규앨범이란 점에서 더욱 기대된다. 월드투어에서 쌓은 경험들을 가득 녹여냈는데, 온 힘을 다해 준비한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본격적으로 앨범 소개를 부탁했다. 기현은 “정규앨범인 만큼 많은 곡이 실려있다. 강렬한 느낌의 타이틀곡 ‘슛아웃(Shoot out)’부터 원호, 아이엠, 주헌의 자작곡까지 다양한 장르와 느낌의 곡들로 트랙리스트를 꽉 채웠다”면서 “이번 앨범이 화이트와 블랙 콘셉트로 이루어져 있다. 몬스타엑스의 반전 매력을 음악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싱글, 미니앨범이 아닌 꽉 찬 정규앨범을 낸 이유에 대해 원호는 “오랫동안 준비해온 앨범이다. 준비 기간이 타이트하다고 느껴지지 않았고,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충분히 녹여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민혁은 “월드투어를 하면서 호텔룸에서 간간이 녹음도 했고, 이동하는 중간중간 곡을 다듬는 등 틈틈이 앨범을 준비해왔다. 팬들을 생각하며 만들어서 그런지 힘이 들지 않았다”며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한다는 생각도 컸다. 그래서 이번엔 정규앨범을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월드투어 이야기가 나온 김에 미국 내 K팝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물었다. 원호는 “방탄소년단 이후로 주목해야 할 K팝 아이돌로 몬스타엑스를 지목해주시더라. 너무 감격스럽고 뿌듯했다”고 했고, 기현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K팝을 많이 알려놓은 상태에서 월드투어를 하게 됐다. 그래서인지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유명 셀럽들도 사진을 함께 찍자고 하고, 콜라보 제의도 많이 받았다. 확실히 K팝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걸 몸소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또 주헌이 “신곡 작업을 하면서 영어 노랫말을 많이 넣게 됐다. 해외팬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라고 말하자, 민혁은 “해외팬들이 노랫말을 하나도 틀리지 않고 떼창으로 불러주시곤 한다. 너무 신기하고 소름 돋는 순간이었는데, 다른 한편으론 자랑스럽다. 음악으로 소통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몸소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아이엠은 “확실히 자극된다. 투어 때 받은 영감과 에너지를 음악으로 더 풀어내고 싶다”면서 “몬스타엑스 음악의 베이스는 힙합이지만,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고 싶다. 강렬하고 센 느낌의 음악을 주로 하지만, 부드러운 느낌의 음악도 함께 선보이면서 몬스타엑스의 다양한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몬스타엑스의 글로벌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오는 11월 미국 징글볼 투어에 나설 예정인 것. 원호는 “쟁쟁한 가수들이 참여하는 투어인데, 마지막에 몬스타엑스라는 이름이 호명돼 깜짝 놀랐다”면서 “K팝 그룹 최초라고 들었다. 앞서 많은 선배들이 K팝 꽃길을 깔아줬다면, 우리가 다른 후배들을 위해 K팝 실크로드를 만들어줄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끝으로 몬스타엑스는 글로벌은 물론 국내에서도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원호는 “이번에 안무연습을 하면서 1위를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제 1위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내에서 입지를 탄탄히 다질 수 있는 활동이 됐으면 한다. 또 전 세계에 K팝이 더 많이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몬스타엑스가 더 열심히 뛰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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