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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메이스 ‘트윈타워’ 리듬 타기 시작했다… LG, 2연패 후 2연승

입력 : 2018-10-23 23:36:24 수정 : 2018-10-23 23: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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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김종규-메이스 ‘트윈 타워’의 기세가 무섭다. LG가 개막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LG는 23일 경남 창원체육관에서 KT와의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홈경기에 나서 41점을 합작한 제임스 메이스(27점)와 김종규(14점)를 앞세워 91-73(24-21 29-19 19-21 19-12)으로 승리했다. 개막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LG는 지난 20일 상승세를 타고 있던 전자랜드를 꺾은 데 이어 이날 승리까지 2연승을 내달렸다. 2승2패를 기록한 LG는 4위로 도약했다.

 

LG의 이번 시즌 최대 강점은 메이스와 김종규로 이어지는 트윈 타워이다. 골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면, 이후 조쉬 그레이와 김시래, 강병현, 조성민 등이 버티고 있는 외곽으로 파생하는 공격까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하지만 초반에는 엇박자를 냈다.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개개인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조금씩 호흡이 맞아 들어가고 있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강점을 나타냈다. 이날 KT를 상대로 골밑에서 압도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는 곧 경기 결과로 드러났다. 골밑을 장악한 LG는 외곽에서도 분전하며 승리했다.

 

메이스는 이날 내외곽에서 득점을 꽂았다. 3점슛 3개 포함해 27을 쏟아냈고, 리바운드도 11개나 걷어올렸다. 김종규 역시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14득점 8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했다. 그레이 역시 3점슛 2개 포함 20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승부는 2쿼터에 갈렸다. 1쿼터 3점슛 3개를 폭발한 메이스를 앞세워 24-21로 앞서간 LG는 2쿼터부터 KT의 골밑을 제대로 공략했다. 속공을 주도한 가드 김시래의 손끝에서 골밑으로 들어가는 빠른 패스가 KT 수비진을 흔들었다. 여기에 조성민과 그레이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KT를 크게 앞서갔다. 전반을 53-40으로 마친 LG는 후반에도 여유있는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맛봤다.

 

한편 DB는 2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오리온과의 원정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포스터와 틸먼의 활약을 앞세워 79-76(16-18 26-22 27-19 10-17)으로 승리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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