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준PO4] '승장' 장정석 넥센 감독,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다"

입력 : 2018-10-23 23:32:40 수정 : 2018-10-23 23:32:39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고척돔 김재원 기자] “너무 기쁘다.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다. 고맙다.”

 

넥센이 4년 만에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쥐었다. 5차전을 위해 대전까지 갈 필요도 없었다. 내리 2연승을 거둔 뒤 3차전 패배로 주춤했으나 결국 먼저 3승 안착에 성공했다. 이제 가을 야구 최고의 자리를 향한 도전은 더 높은 곳을 볼 수 있게 됐다. 한국시리즈 무대까지 밟았던 2014시즌의 영광을 재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넥센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준플레이오프 4차전 한화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로써 5전 3선승제인 준플레이오프에서 3승1패를 거두며 이틀의 여유가 생겼고 에너지 소모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선발투수 이승호는 3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기엔 무리였다. 하지만 안우진이 대기하고 있었다. 안우진의 호투는 눈부셨다. 4회 1사 이후부터 마운드에 오른 끝까지 넥센의 마운드를 책임지며 5⅔이닝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공격에서도 꼭 필요할 때 터져줬다. 1-2로 뒤지던 4회 2사 만루에서 김규민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3-2가 됐다. 특히 8회 2사 1,3루에서 임병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아울러 플레이오프 1차전은 준플레이오프 승자인 넥센과 정규리그 2위였던 SK가 한판승부를 벌이게 됐다. 오는 27일 오후 2시 SK의 홈인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다. 다음은 장정석 감독과 1문 1답.

 

-오늘 경기 총평은.

 

“너무 기쁘다.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다. 고맙다.”

 

-안우진이 길게 던졌는데.

 

“상황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건데 안우진 오늘 좋은 공을 계속 던졌다. 끝까지 한 번 밀어부치고 싶었다. 뒤에 있는 형들 믿고 똑같이 던지라고 마운드에 가서 말해줬다. 소위 말하는 미친 선수가 안우진이 아니었나 싶다. 저흰 이겨도 마지막이 아니다. 또다른 관문이 있기 때문에 안우진 선수 공이 너무 좋아서 8회 점이 생기면서 여유가 생겨서 밀어부치게 됐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기용 방법을 더 생각해보겠다.”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선수는.

 

“안우진과 김재현에게 큰 점수를 주고 싶다. 김재현은 100점을 줘도 아깝지 않을 것 같다.”

 

-스퀴즈 연습을 따로 했나.

 

“가을야구 준비하는 과정에서 번트 히트앤런을 훈련에서 항상 포함돼 있게 지시를 해놨고 2주 정도 준비를 해왔다.”

 

-4년 만에 플레이오프다. 각오는.

 

“플레이오프에 대한 생각을 아직 해보진 않았다. 4차전 안에만 끝내면 충분히 붙어볼만하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4차전만에 끝내줬고 내일부터 구상을 해서 어떤 카드로 스타트를 할 지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이정후 선수 빈 자리는.

 

“잠깐 어제 상의를 해봤는데 결정은 못 내렸다. 오늘 다시 상의해볼 것이다.”

 

-박병호와 김민성이 부진한데 앞으로 기용 계획은.

 

“박병호 선수에 대한 변화는 없다. 김민성 선수는 상대에 따라 타순 변화는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김두홍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