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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손흥민, 토트넘-PSV ‘선발 유력’… 휴식 효과 볼까

입력 : 2018-10-24 06:00:00 수정 : 2018-10-23 14: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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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이 엔진에 다시 시동을 건다. 시즌 마수걸이 골을 노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은 오는 25일 새벽 1시55(한국시각) 네덜란드 아인트호번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PSV 아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3차전에 나선다.

 

손흥민은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맞대결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하면서 공격 2선에 손흥민과 함께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루카스 모우라가 호흡을 맞출 것으로 전망했다. UEFA가 예상한 선발 명단에서도 공격 2선은 에릭 라멜라-에릭센-손흥민이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결장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체력 안배 차원에서 휴식을 준 것이다. 손흥민은 2주 전 파울로 벤투(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합류해 11일 우루과이(2-1 승), 16일 파나마(2-2 무)와의 평가전을 모두 풀타임 소화한 후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소속팀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좀처럼 힘들다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혹사 논란이 일어날 때마다 “나는 프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나 파나마전 직후에는 “솔직히 힘이 떨어지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손흥민과 같은 폭발력이 강점인 선수에게 체력 저하는 곧 경기력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휴식이 절실한 시점에서 시기적절하게 한숨을 돌렸다.

 

웨스트햄전에 결장했다고 해서 피로가 다 풀리진 않는다. 그러나 재정비의 시간을 보낸 만큼 다시 힘을 내야 한다. 본격적인 주전 경쟁 속으로 뛰어들어야 한다. 현재 토트넘은 좌우 윙어 자리를 두고 모우라, 에릭센, 손흥민의 경쟁 체제이다. 델레 알리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중앙에 위치한 에릭센도 측면 경쟁에 가세한다.

 

손흥민은 입내 입지나, 포체티노 감독의 신임이 단단하기 때문에 주전 경쟁에 대한 큰 걱정은 없지만, 그만큼 결과물을 보여주는 것도 필요하다. 토트넘은 이번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FC바르셀로나와 인터밀란이 2승으로 선두에 올라있고, 토트넘과 아인트호번이 각각 2패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이 이날 경기에서도 패하며 사실상 16강 진출에 실패한다.

 

손흥민의 활약이 절실한 이유이다. 손흥민이 터져야 토트넘도 산다. 이번 시즌 8경기(리그 5+컵대회 1+챔스리그 2)에 출전해 골 맛을 느끼지 못한 손흥민이 마수걸이 골에 성공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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