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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 마동석, ‘부산행’ 받고 ‘성난황소’ 얹어 美 진출하나

입력 : 2018-10-23 13:38:48 수정 : 2018-10-23 14: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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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마동석의 장점이 모두 모였다. ‘마동석표’ 맨주먹 액션이 베일을 벗었다.

 

 23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성난황소’(김민호 감독)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 ‘성난황소’는 한번 성나면 무섭게 돌변하는 동철(마동석)이 납치된 아내 지수(송지효)를 구하기 위해 무한 돌진하는 통쾌한 액션 영화.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 동철 캐릭터는 대중이 마동석에게 원하는 모든 모습이 담겼다. 맨주먹 액션의 향연이다. 마동석을 위한, 마동석에 의한 영화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

 

 김민호 감독은 “마동석에게 특화된 장점을 살려서 맨주먹으로 시원한 액션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마동석의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괴력에 사람이 한 번 잡히면 종잇장처럼 튕기는 시원한 한 방이 있는 액션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이 영화를 준비하며 우여곡절도 많고 포기하고 싶었던 적도 많았는데 마동석이 포기하지 말라며 손을 잡고 이끌어줬다. 고맙다는 말을 이 자리를 빌려 얘기하고 싶다”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동석은 “이전에도 제가 하는 액션은 힘을 바탕으로 하는 액션이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특이한 장면이 있다”고 차별점을 꼽았다. 그는 “근래에 많이 응징하는 영화를 많이 찍어서 그렇지 그전에는 엄청 많이 맞았다. 기대해달라”고 덧붙여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부인 역의 송지효는 “사실 마동석 선배님이 하신다고 해서 저는 무조건 했다”며 “10여년 전에 이 쪽 일을 시작했을 때 제 밥을 처음 사주신 분이었다. 언젠가는 선배님을 만나는 날이 있으면 이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었다. 이번에 선배님이 하신다고 해서 무조건 했다”고 믿음을 표했다.

 ‘성난황소’ 속 마동석 특유의 액션은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영화 ‘해피데스데이’ ‘할로윈’ 등을 제작한 할리우드 제작사 유명 블룸하우스의 수장 제이슨 블룸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 “마동석과 작업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 ‘부산행’을 봤다는 제이슨 블룸은 “마동석은 아시아의 드웨인 존슨”이라고 칭찬한 바 있다.

 

 이에 마동석은 “과찬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제이슨 블룸, 그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히면서 미국 진출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해외에서 다른 영화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번 ‘성난황소’도 많은 관심 받길 바란다”고 영화 홍보를 잊지 않았다.

 

 마동석은 앞서 꾸준히 할리우드 영화 작업을 향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할리우드 러브콜을 받았으나 약속된 한국 영화 작업을 위해 진출을 포기한 적도 있다. 이번 ‘성난황소’ 개봉은 마동석의 할리우드 진출에 결정적 한 방이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마동석표’ 맨주먹 액션에 기대가 모인다. 11월 개봉.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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