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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⅓이닝 2실점' 한화의 장민재 카드, 절반의 성공

입력 : 2018-10-22 20:37:52 수정 : 2018-10-22 20: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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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고척돔 이재현 기자] ‘첫 번째 투수’는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정규시즌 3위 자격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한 한화는 11년 만의 가을 잔치 참가에 큰 기대를 품었다. 그러나 기대와는 달리 한화는 홈에서 열린 1, 2차전에서 내리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한화는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투수로 장민재(28)를 낙점했다. 선발진이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한화는 포스트시즌 개막 이전부터 3선발을 두고 장고를 거듭했는데, 최종적으로 장민재 카드를 꺼냈다.

 

당초 장민재는 선발 투수보다는 ‘첫 번째 투수’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의외의 호투로 넥센 타선을 잠재웠다.

 

1회 모든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뽑아낸 장민재는 4회까지 넥센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문제는 2-0으로 앞섰던 5회였다. 선두타자 김규민에 볼넷을 허용하면서 흔들린 장민재는 1사 2루에서 맞이한 서건창에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내줬다.

 

정규시즌이었다면 지켜봤을 한화 벤치는 빠르게 움직였다. ‘마운드 총력전’을 각오한 한화는 조금의 빈틈도 허락하지 않았다.

 

아쉽게도 장민재의 실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사 3루에서 이태양은 제리 샌즈에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장민재의 실점은 2점으로 불어났다. 이에 최종 성적은 4⅓이닝 2실점으로 마감됐다.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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