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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못한 선수들까지 터졌다…넥센의 승승장구 비결

입력 : 2018-10-21 13:27:36 수정 : 2018-10-21 14: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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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활약의 솔선수범이다. 

 

포스트시즌에서 넥센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그 가운데 스타급 선수들의 환상적인 플레이도 있었지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선수들까지 폭발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승리의 원동력이 돼주고 있다. 

 

먼저 임병욱의 활약은 승리를 좌우할 정도였다. 21일 현재 1,2차전 두 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5(8타수 3안타) 3득점 6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2차전 한화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홈런 2방으로 상대의 기를 완전히 꺾었다. 경기는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하는 시소게임 양상이었다. 하지만 임병욱이 4회와 5회 연속 스리런포를 폭발시키며 혼자 6타점을 쓸어담으며 한화의 혼을 쏙 뺐다. 과거 2016시즌 LG와의 준플레이오프 때 1할대 타율로 부진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큰 경기에 강한 타자로 성장한 것이다. 장정석 감독은 “큰 경기에서 미친 선수들이 나오면 이긴다는데 그런 선수가 임병욱”이라며 치켜세웠다.

 

송성문의 불방망이도 두드러진다. 정규리그 후반기 부침을 겪으며 포스트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 16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KIA와의 경기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김혜성이 지난 19일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이 나오면서 7회 1사 1,2루 찬스에서 대타 기회를 얻게 된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2-1 불안한 리드를 하던 팀에게 적시타를 때려내 천금 같은 추가점을 안겼다. 이후 한화가 한 점을 더 따라붙으며 추격했지만 결국 송성문이 올린 점수는 승리의 스코어가 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도 4타수 2안타와 안정적인 수비로 장 감독의 중용을 받고 있다.

 

넥센은 그 어느 시즌보다 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두터운 선수층 운용으로 얕볼 수 있는 선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가 됐다. 또한 임병욱과 송성문 역시 이미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실력에 대한 검증을 마친 상태로 하위타선의 반란이라 부를 수도 없을 것이다.

 

넥벤져스 타선이 가을야구에서 실현되고 있다. 넥센이 승승장구하는 이유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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