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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엿보기] 한용덕 감독, ‘정은원-최진행’을 깜짝 선발 카드로 꺼낸 이유

입력 : 2018-10-19 17:04:40 수정 : 2018-10-19 17: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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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대전 정세영 기자] 11년 만에 가을 야구를 치르는 한용덕 한화 감독이 당초 예상과는 다른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19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넥센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둔 한용덕 감독은 1번 정근우(1루수)-2번 이용규(중견수) 3번 제라드 호잉(우익수)-4번 이성열(지명타자)-최진행(좌익수)-하주석(유격수)-김회성(3루수)-최재훈(포수)-정은원(2루수)으로 구성된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한화의 주력 야수인 베테랑 송광민과 김태균이 빠졌다. 또, 우리 나이로 19세인 정은원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올해 정규리그서 극심한 타격 슬럼프를 보인 최진행의 좌익수 선발 출전도 관심을 끈다. 특히, 전날 미디어데이에서 한용덕 감독이 3번 타자로 콕 찍은 송광민의 라인업 제외는 예상 밖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한용덕 감독은 “정규리그 마지막 게임에서 좋았던 라인업”이라고 밝혔다. 또, 3루수 자리에 송광민 대신 김회성이 들어간 것을 두고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김회성의 컨디션이 좋았다. 고심했다. 송광민의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 그래서 김회성이 먼저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진행을 선발 좌익수로 넣은 것을 두고는 “타격코치가 가져온 오더에는 양성우가 있었는데 내가 최진행으로 바꿨다. 상대 선발 해커의 공을 잘 쳤다. 지금 타격감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날 미쳐야 할 선수를 꼽는 질문에 “최진행”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은원이 강경학을 밀어내고 선발 라인업에 포함된 것은 미래를 위한 선택이다. 한 감독은 “강경학도 앞으로 이글스를 이끌어가야 하는 선수지만 정은원은 이런 큰 경기를 통해 더 많이 성장할 것 같아서 먼저 내보내기로 했다. 만약 흔들리면 베테랑 강경학이 들어가 잘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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