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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전인지 VS 오지현·배선우…해외파와 국내파, 또 다시 격돌

입력 : 2018-10-16 14:26:44 수정 : 2018-10-16 14: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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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18일 개막

[스포츠월드=강민영 선임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18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18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다.

 

상금 2억원이 증액된 올해는 국내외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화려함을 더했다.

 

박인비. OSEN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중인 골프여제 박인비(30)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인지(24)가 스폰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 다섯 번 출전해 준우승 3회를 기록했지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는 못했다. 이번 시즌 KLPGA투어 첫 승을 거머쥔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 2승을 기록할지 주목된다.

 

전인지. LPGA 제공

2년 만에 KLPGA투어에 출전하는 전인지는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약 2년 만에 우승하며 감동 스토리를 써냈다. 지난 7일 인천에서 끝난 UL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선 박인비를 대신해 참가해 4전 전승을 거두며 한국팀의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전인지는 “2년 전 이 대회 이후 정말 오랜만에 KLPGA 대회에 나왔다. 오랜만에 선수들이나 관계자분들을 볼 생각에 무척 설렌다”며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것은 프로 선수로서 당연한 것이고,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과 즐겁게 경기하겠다. 기대된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오지현. OSEN

‘국내파’의 좌장 격으로는 상금순위 1위 오지현과 대상포인트 1위 최혜진(19), 그리고 최근 상승세를 타며 상금순위 2위까지 올라온 배선우(24) 등이 나선다. 

 

이번 시즌 3개 대회만을 남기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상금왕 경쟁은 더욱 치열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금순위 1위(오지현 8억349만원)와 4위(이정은6 7억5305만원)의 차이는 약 5000만원에 불과하다. 상금순위 5위 이소영(21)까지는 우승상금 2억원이 걸린 이번 대회가 상금 1위에 오를 절호의 찬스다. 

 

배선우. OSEN

배선우는 시즌 2승에 이어 지난주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대회에서도 한국 선수 12명 중 가장 좋은 성적(공동8위)을 냈다. 

 

배선우는 “메이저 대회는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나흘 동안 꾸준히 스코어를 줄이다 보면 기회가 온다. 그래서 메이저 대회에서 유독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면서 “요즘 컨디션이 좋고 자신감도 많이 붙은 상태다. 1, 2라운드는 적응한다는 생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하고 뒤로 갈수록 스퍼트를 내보겠다”고 승부욕을 드러냈다.

 

디펜딩 챔피언 김해림(29)은 ‘한 시즌 2개 대회 3연패’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에 도전한다. 김해림은 시즌 초반에 열린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서 3년 연속 우승을 하며 동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세운 네 번째 선수(종전기록자 구옥희·박세리·강수연)로 이름을 올렸다. 

 

김해림은 “메이저 대회 3연패는 큰 의미가 있어서 욕심이 나는 것은 사실”이라며 “최근 샷감이나 퍼트감이 좋은 편은 아니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면서 경기를 하다 보니 집중이 깨지고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샷감은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myk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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