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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09 13:39:00, 수정 2018-10-09 14:23:50

    [수원 토크박스] 한용덕 한화 감독이 추억한 김영덕 감독 “제가 전담 빨래 당번”

    • “감독님 전담 양말 빨래 당번이었어요.”

       

      김영덕 전 빙그레(한화의 전신) 감독은 올 시즌 한화의 경기를 종종 찾았다. 자연스레 제자인 한용덕 한화 감독을 자주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주고받는다. 한 감독은 북일고에서 김 전 감독과 사제의 인연을 맺은 뒤, 프로에서도 감독과 선수로 재회한 바 있다. 두 사람은 현재까지도 자주 통화를 주고받는 사이. 김 전 감독은 9일 수원 KT전을 앞두고도 한화 더그아웃을 찾아 한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한 감독은 “과거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대뜸 나이를 물어보시더니 고교 시절 감독님의 양말 빨래 당번을 맡았던 이야기를 꺼내시더라”며 대화 내용을 일부 공개했다. 언제나 훈훈한 대화만 오갔던 것은 아니다. 팔순을 훌쩍 넘긴 고령임에도 ‘제자’ 한용덕을 향한 불호령은 여전하다. 한 감독은 “시즌 초에는 전화로 많이 혼났다”며 웃었다. 다행히 한화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으면서, 호통은 사라졌다. 과거를 회상하며 유쾌한 대화만을 나눌 정도로 김 전 감독도, 한 감독도 여유가 생겼다.

       

      수원=이재현 기자 swingman@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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