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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L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박성현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선수”

입력 : 2018-10-07 18:03:33 수정 : 2018-10-07 21:4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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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골프를 잘하는 나라라는 걸 증명하게 돼 기뻐”

 

[스포츠월드 인천(송도)=강민영 선임기자] 골프 최강국 한국이 세번째 맞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은 7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주최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 대회 마지막날 싱글매치 플레이에서 2승 1무 1패, 총 15점을 기록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한국이 국가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처음이다.

 

박성현(25), 유소연(28), 김인경(30), 전인지(24)가 출전한 한국은 7일 A조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2대 0으로 누르고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박성현은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리 팀이 우승하게 돼 기쁘게 상각한다. 나는 정말 운이 좋은 선수인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유소연은 “우리 팀이 세계 랭킹이 높다 보니까 우승하는 게 당연하다는 소리를 들으며 경기를 하다보니 압박감이 컸다”며 “한번도 팀이 되어 나라를 대표해 경기를 한 적이 없어서 부담이 되었던 건 사실이다. 골프를 잘하는 나라라는 걸 성적으로 증명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유소연은 “저희의 모든 것을 다 쏟아야 한다는 책임감 때문에 기적 같은 샷이 나왔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14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한국은 1회 대회 3위, 2016년 2회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우승 상금은 선수당 10만 달러씩 총 40만 달러(약 4억5000만원)다.

 

mykang@sportsworldi.com, 사진=UL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제공

김인경, 박성현, 유소연, 전인지(왼쪽주터) 등 한국 여자골프 대표 팀이 우승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강민영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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