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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메모] 양현종 없는 일주일…KIA의 가을운명은 어찌될까

입력 : 2018-10-04 18:02:03 수정 : 2018-10-04 1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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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인천 김재원 기자]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KIA 에이스 양현종이 당분간 경기를 뛸 수 없다. 양현종은 지난 3일 삼성전에서 투구 도중 옆구리에 통증을 느껴 3이닝을 마치고 마운드를 넘겼다. 4일 KIA 관계자에 따르면 “양현종이 병원 검사 결과 우측 옆구리 늑간근 미세손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으며 일주일 뒤 재검사를 받고 경과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큰 부상이 아니라는 점은 KIA의 한숨을 쓸어내리게 했다.

 

하지만 5위 굳히기에 나선 KIA에 전력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남은 경기 수가 많은 만큼 최대한 승수를 쌓아야 하는 입장에서 양현종의 부재는 큰 타격이다. 김기태 감독은 “어제 보니까 아프다고 한 이후에 공 던지는 모습에서 바로 티가 났다. 심각한 상태는 아닌데 당분간은 힘들 것”이라며 고심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원래대로라면 양현종은 오는 9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야 한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등판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다. 롯데는 3일 현재 7위로 KIA와 2.5경기 차다. 여전히 와일드카드 진출 불씨가 살아있다. 특히 KIA는 롯데전을 무려 4경기나 남겨뒀기 때문에 두 팀 간의 게임은 포스트시즌 진입 여부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그만큼 팀은 양현종의 정상적인 회복을 바랄 수밖에 없다.

 

양현종은 올 시즌 29경기 184⅓이닝 13승(11패) 평균자책점 4.15로 5년 연속 10승 이상을 올리며 KIA의 에이스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후반기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6으로 구위가 떨어지는 추세다. 특히 부상을 입기 전 최근 경기인 9월27일 LG전에서 4이닝 7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되기도 했다.

 

과연 양현종이 이번 부상을 계기로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고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KIA의 가을야구 운명이 양현종의 회복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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