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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조기 우승 시나리오… 물오른 주니오를 막아라

입력 : 2018-10-05 08:00:00 수정 : 2018-10-04 13:3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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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전북현대는 유일하게 남은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까.

 

프로축구 전북이 7일 울산문수구장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2라운드 울산현대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다. 현재 전북은 승점 73으로 리그 1위인데 만약 이날 울산을 잡고, 같은 날 2위 경남FC(승점 55)가 제주와의 홈경기에서 비기거나 지면 전북의 우승이 확정된다. 사상 첫 스플릿 라운드 시행 전 조기우승을 달성하는 것이다.

 

올 시즌 전북은 부침이 없었다. FC서울, 수원삼성, 제주유나이티드 등 기업구단들이 연이은 슬럼프로 고생하는 동안 전북은 단 한 번의 연패도 없이 순항을 이어갔다. 경기당 평균 두 골(31경기 63골)이 넘고 평균 1실점(24실점)도 안 하는 팀은 전북이 유일하다. 워낙 전력이 탄탄해 누가 뛰어도 상대를 압도했다. 사실상 우승은 시간 문제다. ACL, FA컵에서 조기 탈락하며 목표했던 트레블을 놓쳤지만 리그 조기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다. 마침 올 시즌 울산을 상대로 한 2경기 모두 2-0 승리를 거뒀다. 

 

경남이 최근 6경기에서 1승(3무2패)에 그치고 있다는 점, 경남을 상대하는 제주가 31라운드 전남전 승리(1-0)로 15경기 무승을 탈출하며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도 전북 조기우승 시나리오에 힘을 실어준다. 

 

그러나 최근의 울산은 결코 만만치 않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2무2패다. 중심에는 주니오가 있다. 주니오는 올 시즌 18골로 득점 3위인데 최근 10경기에서 10골을 기록할 만큼 골 감각이 최고조다. 지난 3일 김해시청과의 FA컵 8강전에서도 교체로 들어갔음에도 두 골을 몰아치며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지난 시즌 대구 소속으로 전북전 골 맛을 보기도 했다. 경계 대상 1순위다.

 

또 김인성, 한승규 등 국내 자원의 지원 사격도 좋고 최근 박주호까지 부상에서 회복해 수비력도 올라왔다. 김도훈 감독은 김해시청전에서 향후 전북전을 대비해 이근호, 황일수에 휴식을 줬다. 방심은 금물이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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