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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04 11:23:26, 수정 2018-10-04 11:34:55

    [SW의눈] 권순태, 실종된 ‘동업자 정신’… 가격 이후 행동 ‘심각’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권순태(34·가시마 앤틀러스)의 행동이 도마 위에 올랐다. 상대 선수를 가격한 것도 모자라 조롱했다. 반성도 없었다. 동업자 정신을 잃어버린 권순태는 과연 그라운드를 밟을 자격이 있을까.

       

      프로축구 K리그1의 수원 삼성은 3일 일본 이바라키현의 가시마 사커스타디움에서 J리그의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 경기에 나섰다. 수원은 경기 초반 상대 자책골과 스트라이커 데얀의 연속골을 앞세워 가시마에 앞섰지만, 후반 막판 아쉽게 동점, 역전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펠레 스코어가 나온 만큼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하지만 단 한 장면이 경기를 망쳤다. 바로 권순태의 폭력적 행동이 논란을 일으켰다. 시점은 전반 종료 직전이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수원 염기훈이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를 막아서는 과정에서 가시마 골키퍼이자 K리그 출신인 권순태와 수원 공격수 임상협이 엉켰다.

       

      그런데 권순태가 임상협의 엉덩이를 발로 걷어찼고, 곧이어 박치기를 시도했다. 아무리 흥분을 해도 그라운드 내에서 폭력은 정당화할 수 없다. 권순태가 행한 것은 폭력이었다. 설사 극도로 흥분한 상태에서 끓어오르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고 해도, 이후 반성과 사과가 우선이다. 그런데 권순태는 발로 걷어찬 이후 다시 박치기를 시도했다. 상대를 가격할 의사를 가지고 행동했다는 뜻이다.

       

      더 큰 문제는 권순태의 이후 행동이다. 권순태는 되려 본인이 더 화를 냈다. 또한 항의하는 사리치를 향해 뒷짐을 지고 의도적으로 활짝 웃어 보이며 상대를 조롱했다. 폭력적인 장면 이후 서로 예민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행동을 취했다. 이것이 끝이 아니다. 권순태는 가시마 동료 이누카이 토모야와 하이파이브를 했다.

       

      권순태는 경기 직후 “팀이 승리한 부분에 만족한다”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했다. 어떠한 이유에서건 폭력은 정당화할 수 없다. 선수라면 누구나 동업자 정신을 바탕으로 페어플레이를 해야 한다. 동업자 정신도, 페어플레이 정신도 모두 실종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jtbc 중계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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