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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주니오, 5분이면 충분했다… 울산 현대, FA컵 4강행

입력 : 2018-10-03 16:23:27 수정 : 2018-10-03 16: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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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주니오가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울산 현대를 ‘축구협회(FA)컵’ 4강으로 이끌었다.

 

프로축구 K리그1의 울산현대는 3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김해시청과의 ‘2018 KEB하나은행 FA컵’ 8강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까지 0-0으로 팽팽히 맞섰으나, 후반 13분 교체 투입한 주니오가 2골을 몰아치면서 승리를 맛봤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울산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러나 쉽지 않았다. 김해시청은 내셔널리그의 강자로 꼽힌다. K리그에서도 잔뼈가 굵은 윤성효 감독이 부임하면서 전력이 탄탄한 팀으로 부상했다. 김해시청은 울산전을 단단히 준비한 듯 울산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방어했다.

 

김도훈 울산 감독은 후반 중반에 접어드는 시점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선발 출전한 에스쿠데로를 빼고 주니오를 투입했다. 주니오는 울산 공격의 핵심이다. 올 시즌 리그 28경기에 출전 18골을 몰아치며 이 부문 3위에 올라있다. 특히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는 등 무서운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주니오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5분 만에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0-0으로 맞선 후반 17분 김해시청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절묘하게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주니오는 후반 24분에도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작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목포축구센터에서는 대구FC가 전현철과 김대원의 연속골을 앞세워 내셔널리그의 목포시청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FA컵 8강에 진출한 내셔널리그 2개 팀은 8강에 모두 고배를 마셨다.

 

한편 또 다른 8강전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ACL 경기 일정으로 인해 오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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