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포르투갈 경험’ 석현준, 벤투와의 궁합 어떨까

입력 : 2018-10-02 06:00:00 수정 : 2018-10-02 09:43:3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석현준(27·랭스)이 부활의 날갯짓을 펼칠 수 있을까.

 

파울로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0월 A매치에 나설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총 25명의 태극전사는 8일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12일 우루과이(서울월드컵경기장), 16일 파나마(천안종합운동장·이상 오후 8시)와 평가전을 치른다. 

 

큰 폭의 변화는 없지만 반가운 얼굴이 포함됐다. 최전방 공격수 석현준이다. 석현준은 2016년 10월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카타르·이란전 발탁 이후 약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190cm의 피지컬을 바탕으로 최전방에서 상대와 잘 ‘비벼주고’ 움직임도 많다. 벤투 감독이 선호하는 유형의 공격수다. 

 

벤투 감독은 “9월에는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있었지만 부상을 당했다. 그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를 찾는 과정에서 석현준을 선발했다. 과거에도 대표팀에서 뛴 바 있고 포르투갈 리그에서도 활약했다. 대표팀에 맞는 선수라 생각했다”며 석현준 발탁 이유를 밝혔다.

 

석현준 개인 입장에서도 모처럼 대표팀 입지를 다질 기회를 잡았다. 최근 한국 축구는 황의조(감바 오사카) 정도를 제외하면 정통 스트라이커가 부족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석현준은 지동원, 김신욱(전북), 황의조, 황희찬(함부르크) 등과의 경쟁에서 밀려 한동안 외면을 받았다. 올 시즌은 랭스에서 6경기를 뛰며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만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석현준이 포르투갈 리그 경험이 있다는 점도 프리미엄이다. 석현준은 2009년 아약스(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커리어를 시작했는데 포르투갈 리그에서만 4팀 2년 6개월을 뛴바 있다. 포르투갈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만큼 포르투갈 출신인 벤투 감독의 스타일에 빠르게 녹아들 수 있다.

 

석현준은 거의 매년 이적 경험이 있을 정도로 ‘저니맨‘ 이미지가 강하다. 대표팀 부름도 꾸준하지 못해 11경기(4골)이 기록의 전부다. 벤투 감독의 밑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OSEN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