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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01 15:24:42, 수정 2018-10-01 16:40:13

    최태웅 감독, 이승원에게 ‘비법 전수’… "잠재력 높다"

    • [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세터 이승원은 잠재력이 높다. 정상 궤도에 오를 때까지 기다려줄 것이다.”

       

      최태웅(42) 현대캐피탈 감독이 주전 세터로 낙점한 이승원(25)에게 ‘비법’을 전수한다.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일본 나고야로 전지훈련을 떠나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했다. 최태웅 감독은 일본 프로 구단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팀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열쇠’이자 마지막 퍼즐인 세터 이승원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태웅 감독은 명세터 출신답게 이승원과 1대1 맞춤형 훈련을 통해 최적의 볼 배급 기술을 꼼꼼하고 세밀하게 전수하고 있다. 훈련 중간 촬영한 영상을 함께 돌려보며 즉각 보완점을 알려주고, 세터로서 배짱과 자신감도 함께 불어넣고 있다.

       

      최 감독은 "이승원은 안정된 볼 배급과 좋은 리듬을 가졌고, 시야도 좋아 좋아 잠재력이 높은 선수"라면서 "부상 전의 컨디션만 찾는다면 국내 최고의 세터로 성장할 재목"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이승원은 부상 이후 몸이 무거워져 반응이 느려지고 심리적으로도 위축됐다"면서 "이승원이 살아나야 팀이 정상 궤도로 올라설 수 있는 만큼 정상 컨디션을 찾도록 돕고 기다려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어벤저스’급 선수단을 구성했다. 검증받은 외국인 공격수 파다르를 영입했고, 한국 최고의 토종 레프트 전광인도 자유계약(FA)을 통해 품었다. 에이스 문성민,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 신영석 등 기존 선수단과 함께 최강의 전력을 구성했다.

       

      그러나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이들을 진두지휘할 중원 사령관이 필요하다. 주전 세터 노재욱이 FA 보상선수로 팀을 떠나면서 이승원이 주전 세터로 등장했다. 그러나 지난달 열린 KOVO컵에서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부상이 문제였다. 컨디션이 최고조이던 지난 7월 삼성화재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왼발목 부상을 당해 두 달간 재활했다. 국가대표팀 차출로 문성민, 전광인과 호흡을 맞출 시간이 턱없이 부족했다. 훈련량 부족에 자신감마저 떨어지면서 우려를 낳았다. 하지만 최태웅 감독은 이승원이 정상 컨디션에 오를 때까지 기다리고 조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승원은 "감독님이 내가 한창 잘할 때 리듬을 되살려주시려고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다"면서 "경기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기술들도 가르쳐주시는 한편, 급하게 하지 말고 아무 생각 없이 토스하는 데 집중하라고 조언도 해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도와가며 실수를 줄여가고 차분하게 한 라운드씩 소화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이라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국 최고의 세터 출신 최태웅 감독이 이승원에게 어떤 비법을 전수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현대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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