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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천금의 역전 결승골… 전북, 조기 우승 보인다

입력 : 2018-09-29 20:33:17 수정 : 2018-09-29 20: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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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전북의 조기우승,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전북현대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1라운드 강원FC와 홈경기에서 김신욱의 역전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73(23승 4무 4패)을 기록, 2위 경남(승점 54)과의 승차를 19점으로 벌렸다. 만약 경남이 30일 인천전에서 패하고 전북이 32라운드에서 승리한다면, 스플릿 분류가 시작되기 전 전북의 조기 우승이 확정된다.

 

전북은 ACL, FA컵에서 탈락하며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대회는 오직 리그만이 남았다. 매 경기 승리로 조기 우승을 확정 지으려 한다. 이날 전북은 김신욱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로페즈-정혁-장윤호-한교원으로 2선을 구축했다. 신형민이 수비형 미드필더, 포백은 최철순-최보경-김민재-이용, 골키퍼는 송범근이 맡았다.

 

이에 맞서는 강원은 정조국-김지현의 투톱에 정석화-오범석-박정수-강지훈으로 중원을 구축하고 정승용-발렌티노스-김오규-한용수로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는 이범영이다.

 

의외로 선제골은 강원이 터트렸다. 전반 2분 만에 정석화가 우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터치했고 이를 정조국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올렸다. 정조국의 2경기 연속골.

 

홈에서 일격을 맞은 전북은 강하게 강원을 몰아붙였다. 김신욱의 헤더, 로페즈의 슈팅이 연이어 나왔다.

 

결실은 후반전에 맺어졌다. 후반 7분 이범영이 페널티지역에서 공을 걷어낸다는 것을 로페즈가 캐치해 침착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강원도 만만하지는 않았다. 조커로 투입된 디에고가 일을 냈다. 투입된지 2분 만인 후반 15분 오범석의 패스를 받아 예리한 슈팅으로 득점을 올렸다. 강원은 득점 2위 제리치까지 투입하며 쐐기를 박으려 했다.

 

하지만 전북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3분 로페즈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이범영이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로 연결되는 행운이 따랐고 이어 후반 44분 로페즈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김신욱이 가슴 트래핑 후 슈팅을 작렬,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조기 우승이 드디어 눈앞으로 다가왔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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