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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험난한 전북 원정서 승부수 띄울까?

입력 : 2018-09-29 13:16:36 수정 : 2018-09-29 13: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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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강원FC가 상위스플릿 진입을 위한 길목에서 리그 최강팀을 만난다.

 

강원FC는 오는 29일 오후 4시 전주월드컵경기장서 KEB하나은행 K리그1 31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를 치른다. 

 

강원은 지난 26일 치른 30라운드 수원삼성과 경기서 정조국의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5경기 연속 무승에서 탈출하며 상위스플릿 진입을 위한 청신호를 밝힌 상황이다.

 

현재 10승8무12패(승점 38)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인 강원은 7위 대구FC에 승점 2점차로 앞서 있다. 전북 원정서 무승부만 거둬도 다득점에 앞서 상위스플릿 마지막 자리인 리그 6위를 지켜낼 수 있다. 

 

리그 최강팀인 전북을 상대하는 것이 쉽지 않은 승부지만 선수단 사기는 최고조에 달해 있다. 올 시즌 한 차례도 꺾지 못했던 수원을 꺾었기 때문이다.

 

강원 김병수 감독은 지난 수원전이 끝난 직후 “선수들이 그 동안 우리가 못해서 승리를 챙기지 못한 것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전북 전에는 생각해둔 것이 있는데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단을 향한 믿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자신감을 회복한 것이다. 

 

맏형 정조국도 “선수들이 투지나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경기장에서 더욱 강해진 것 같다. 이전과 달라진 것이 경기장에서 느껴졌다. 나도 언제든 팀을 위해서 감독님이 원하는 포지션에서 뛰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물론 강원에게 쉽지 않은 승부다. 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전북은 올 시즌 극강의 모습이다. 득점과 도움, 실점, 슈팅, 유효슈팅 부문에서 모두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전북은 올 시즌 한 선수에게 공격을 기대지 않는다. 이동국이 11골, 로페즈 9골, 김신욱 8골, 아드리아노 7골, 한교원 6골 등 언제 나와도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 즐비하다.

 

다만, 미드필더 손준호와 수비수 홍정호가 각각 퇴장과 경고누적에 의한 징계로 이번 라운드 출전하지 못한다. 강원이 노려야 할 전북의 약점 중 하나다.

 

동기 부여는 강원이 훨씬 크게 가진 상황이다. 리그 1위가 거의 확정적인 전북과 달리 강원은 아직 상?하위스플릿의 경계에 서 있다. 스플릿 라운드까지 3경기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지난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올 시즌 수원삼성 무승 징크스를 털어낸 강원FC. 리그 최강 전북 현대를 만나 다시 한 번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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