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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멜라·모우라 ‘펄펄’… 손흥민, 이제는 공격 포인트를 쌓을 때

입력 : 2018-09-29 06:00:00 수정 : 2018-09-27 10: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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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박인철 기자] 손흥민(26·토트넘)이 시즌 첫 골을 정조준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2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 존스미스 스타디움에서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허더즈필드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현재 리그 5위(승점 12·4승2패)다. 6라운드에서 브라이튼(2-1 승)을 잡고 2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아직 이번 시즌 승리가 없는 허더즈필드(2무4패)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올해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에 참전하는 등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팀의 새 시즌이 시작된 후 5경기(모든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풀타임 소화가 없는 이유다. 평균 출전 시간은 약 37분. 골맛을 보기에는 다소 짧은 시간이다. 손흥민 역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골맛도 봐야할 시기다. 경쟁자들의 활약이 어느 때보다 위협적이다. 손흥민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에릭 라멜라는 올해 출전하는 경기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5경기에서 3골2도움.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이다. 공격 포인트가 적다는 약점을 이번 시즌 보완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 겨울 영입된 루카스 모우라도 리그 전 경기 선발 출전하며 3골을 기록, 손흥민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적응을 마친 이번 시즌에는 물오른 기량을 뽐내고 있다. 지난 8월에는 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손흥민도 공격포인트로 선의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토트넘은 EPL,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컵, FA컵을 모두 소화해야 하는 팀이다. 로테이션 체제는 강팀의 숙명이다.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시기지만 경쟁자들의 활약을 좋은 자극제로 삼아야 한다.

 

 마침 허더즈필드전에 좋은 기억이 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2017∼2018 EPL’ 29라운드에서 만나 멀티골로 팀의 2-0 승리를 도왔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리그컵 왓포드전(2-2)에선 교체 출전으로 체력을 충분히 세이브했다. 약 26분의 짧은 시간만 뛰고도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손흥민 클래스’를 보여줬다. 이날 모우라와 라멜라가 선발로 나섰다는 점을 생각하면 허더즈필드전엔 손흥민 카드를 먼저 꺼내들 가능성이 크다.

 

club1007@sportsworldi.com

사진=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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