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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선수, 진주팀 조봉철

입력 : 2018-09-21 03:00:00 수정 : 2018-09-20 18:3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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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팀 에이스’ 14기 조봉철(사진)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2승을 기록하는 등 전성기 시절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그는 경남권 대표 선수다. 우연한 기회에 사이클 종목 중 하나인 경륜에 발을 들여놨다. 비선수 출신이지만 화려한 테크닉을 자랑한다. 경주 운영과 조종술 면에서 기존 사이클 선수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장기는 강력한 선행 승부. 최근 경주에서도 200m 랩타임이 11초 초·중반대를 주파하면서, 그의 선행력은 최강자들도 두려워할 정도다.

특히 타종 이전부터 시작하는 긴 거리 타종 선행 승부가 전매특허다. 대부분의 선행형 선수들이 그와 맞대결을 피하는 가장 큰 이유가 빠른 내선 장악 능력을 보유한 그로부터 주도권을 따내기가 쉽지 않아서다. 자기관리도 철저하다. 요즘도 그는 지치지 않도록 체력 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진주에서 훈련하고 있는 조봉철의 연대 세력은 창원·김해팀 선수들이다. 일주일에 1∼2회 창원 경기장에서 창원 A팀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부족한 연합 세력들을 규합하고 있다. 창원이나 경상권 선수들에게 조봉철의 인기는 상당하다. 특히 마크형 선수들은 조봉철과의 협공을 반긴다. 선행 시 꾸준히 시속을 올려줘 마크형 선수가 따라가기에 부담이 없는 느린 선행형 선수이기 때문이다. 언제나 성실한 훈련 자세와 단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은 현 경륜 선수 중 최고라는 평가다.

머지않아 불혹의 나이에 접어들지만 체력적으로 전혀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비선수 출신의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는 조봉철의 후반기 돌풍에 주목하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설경석 전 경륜예상지기자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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