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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리픽12] 현대모비스, 중국 광저우에 석패...조별리그 탈락

입력 : 2018-09-19 20:40:34 수정 : 2018-09-19 20: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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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마카오 정세영 기자] 현대모비스가 아시아 엘리트 프로농구 프리시즌 이벤트 대회인 터리픽12에서 첫 경기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18일 마카오 스튜디오시티 이벤트센터에서 열린 ‘터리픽12’ B조 조별 예선 1차전에서 중국의 광저우 롱 라이온스에 97-98로 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패배로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3개팀이 4개조로 나누어 예선을 치르는 이번 대회는 조 1위만 4강에 오른다. 전날 일본 지바 제츠를 제압한 광저우는 2연승을 달리며 조 1위를 확정했다.

 

첫 상대 광저우는 지난 7월 서머 슈퍼8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중국프로농구 리그에서도 꾸준히 상위권 전력을 유지한 강팀이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도 “상대는 강팀에 높이가 좋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방향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출발이 좋았다. 외국인 선수 섀년 쇼터가 10점, 라건아(미국명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9점을 넣어 1쿼터를 25-22로 앞섰다.

 

하지만 2쿼터 들어 미국프로농구(NBA) 출신의 모리스 스페이츠를 앞세운 광저우의 반격이 거셌다. 스페이츠는 2쿼터에서만 3개의 3점슛을 몰아넣는 등 공격을 이끌었고, 현대모비스는 스페이츠와 카일 포그를 공격 전면에 내세운 광저우의 파상 공세에 고전하며 전반을 41-51로 뒤졌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중반 이후 다시 힘을 냈다. 라건아와 쇼터가 분전하며 3쿼터 막판 71-69로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 중반까지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마지막 뒷심이 부족했다. 89-86으로 앞선 경기 종료 55.8초를 남기고 상대 에이스 스페이츠에게 동점 3점포를 얻어맞았다.

 

결국 승부는 연장에서 결정됐다. 상대 장용펭의 자유투로 리드를 내준 현대모비스는 97-98로 뒤진 종료 13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 찬스를 잡았지만, 쇼터가 날린 회심의 슛이 불발돼 1점차 석패를 당했다.

 

현대모비스 새 외국인 선수 쇼터는 이날 양 팀에서 가장 많은 38점(14리바운드)을 올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올 시즌 특별 귀화 드래프트로 현대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라건아도 37점, 16리바운드로 KBL 최고 센터의 위용을 자랑했다. 

 

niners@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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