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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구하라, 남자친구 주장 정면 반박…진실은?

입력 : 2018-09-17 14:57:22 수정 : 2018-09-17 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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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가수 겸 배우 구하라와 남자친구 A씨간 진실공방이 시작됐다.

 

구하라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구하라는 17일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팔, 다리 등이 멍든 사진과 더불어 진단서를 공개, 지난 13일 불거진 폭행사건은 쌍방폭행이었음을 밝혔다. 구하라는 “(사건 당시) 남자친구 A씨가 취해 들어와 발로 차며 잠을 깨웠다”면서 “이후 나를 화이트보드로 밀쳤고, 공기청정기를 던졌다. 그러면서 몸싸움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구하라는 “이유를 막론하고 죄송하다. 또다시 구설에 오르고 있지 않았다”면서도 “이런 일로 인터뷰를 한다는 게 부끄럽기도 했지만, 그래도 사실은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지난 13일 새벽이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빌라에서 헤어디자이너이자 남자친구인 A씨가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을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CCTV 등 현장조사를 마쳤고, 집 안에서 진술을 받았다. 당시 구하라는 남자친구가 먼저 발로 찼으며, (남자친구 얼굴에 난 상처 등은) 다툼이 생긴 후 할퀴고 때려서 생긴 것이라고 진술했다. 하지만 남자친구 A씨는 구하라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며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남자친구 A씨는 한 매체를 통해 얼굴에 난 상처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연인사이였던 구하라와 남자친구 A씨는 사건 당일 심하게 싸웠다. 여기까지는 두 사람의 진술이 일치한다. 그렇다면 왜 싸운 것일까. 이 지점부터 진술이 엇갈린다. 구하라는 남자친구 A씨가 남자 관련 얘기만 나오면 예민하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일 때문에 만나는 관계자들까지 의심하며 ‘누구냐’, ‘뭐하냐’ 등을 수시로 체크했다는 것. 술을 마시면 입에 담기 민망한 욕설들도 서슴없이 했다고도 덧붙였다. 사건 당일 함께 있었던 후배 B씨 또한 이러한 주장에 힘을 보탰다. 반면 남자친구 A씨는 다툰 이유에 대해 ‘구하라의 격정적인 성격 때문’이라고 전했다.

 

싸운 이유, 쌍방폭행여부 외에 남자친구 A씨가 언론을 통해 구하라를 압박하려 했는지 등도 새로운 쟁점이 될 듯하다. 남자친구 A씨는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구하라와 자신을 위해 경찰에 신고한 일이 이렇게 커질지 몰랐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구하라는 “남자친구가 문을 나서며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 ‘한 연예매체에 제보하겠다’ 등의 말을 했다”고 폭로했다. 실제로 이날 구하라의 인터뷰를 보도한 매체는 남자친구 A씨가 ‘구하라 제보. 연락주세요. 늦으면 다른 데 넘길게요. 실망시키지 않아요’ 등의 내용이 담긴 메일을 보냈었다고 했다.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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