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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의 연예It수다] 구하라, 솔직함이 ‘직방’…이젠 말 ‘하라구’

입력 : 2018-09-16 14:10:11 수정 : 2018-09-16 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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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아기같이 어려보이는 얼굴로 연예계 대표 ‘베이비페이스’로 불린 구하라. 감정 조절 능력도 아기 수준인가. 헤어지자는 남자친구의 말에 격분,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빌라에서 남자친구 A씨로부터 이별을 통보받고 그를 폭행했다. A씨는 구하라와 동갑내기인 헤어디자이너다. 

 

두 사람은 올 4월부터 8월까지 방송된 ‘마이 메드 뷰티 다이어리’에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방송 후 구하라가 먼저 SNS를 통해 먼저 연락을 취했고 7월부터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식은 대중의 관심을 끌기 충문했다. 여성 연예인이 남자친구를 폭행, 경찰 조사를 앞둔 ‘가해자’ 입장은 처음이기 때문. 더불어 구하라는 이번 소식 일주일 전 ‘극단적 선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는 지라시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당시 소속사는 수면장애와 소화불량으로 인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이 알려지며 지난 병원 입원 이유 역시 구하라의 애정싸움이 원인이 아니겠냐는 루머까지 돌고 있는 상황이다. 

 

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구하라의 측근은 “남자친구 A씨가 새벽 구하라의 집에 비밀번호를 누르고 무단침입했다. 먼저 발로 차기에 서로 몸싸움을 한 것일 뿐”이라며 쌍방폭행을 주장했다.

 

하지만 A씨의 주장은 달랐다. 자신의 상처를 언론에 공개하며 “구하라에게 멍이 들었다면 폭행을 막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라 반박했다.

 

이어 A씨는 “가택침입이 아니다”라며 “사건이 발생한 구하라 집의 현관문 비밀번호는 우리가 처음 만난 날과 다른 숫자를 조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자신이 타고 다니는 국산 SUV 차량도 구하라가 거주하는 빌라에 등록돼있는 사실을 전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A씨는 일하는 헤어샵에서 퇴근 전 ‘헤어지자’는 문자를 보냈다. 구하라가 ‘언제 들어오냐’라고 물어봐 ‘때가 되면 들어가겠다’고 답한 뒤 새벽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집에 갔다. 도착한 직후 감정이 격해진 구하라와 드레스룸에서 말다툼을 했고, 그 사이 폭행을 당했다.

 

쌍방폭행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만약 구하라가 멍이 들었다면 나를 때리고 할퀴는 그를 진정시키기 위해 신체적 접촉이 있었을 뿐, 직접적인 내 주먹이나 다른 폭력에 의한 것은 아니다”라며 떳떳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구하라 소속사 콘텐츠와이 측은 “구하라의 가족과 연락이 닿았다. 해당 사건으로 몸을 다쳐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덧붙여 “본인과 직접 연락이 된 게 아니며, 사생활과 관련돼 정확한 입장을 표명하기 힘들다”라는 입장을 표했다.

 

구하라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건강 회복 후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다. 정확한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법정대리인을 선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에서 밝힐 것은 폭행의 주체, 그리고 그 이유다. 폭행의 정도는 두 사람 다 사진을 찍어둔 상태. 때문에 구하라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솔직함 그 뿐이다. 경찰 조사에 임해 시시비비를 가려 폭행으로 얼룩진 이미지 회복에 나서야 한다. 그러려면 구하라가 직접 당시 상황에 대해 입을 열 수 밖에 없다. 이젠 놀란 팬들, 실망한 대중에게 설명이 필요하다.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구하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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