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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박스] 김태형 두산 감독, “예전엔 3∼4시간 동안 고민했다니까”

입력 : 2018-09-16 13:45:32 수정 : 2018-09-16 1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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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1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두산 김태형 감독이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며 미소짓고 있다. /jpnews@osen.co.kr

“3∼4시간 동안 고민을 반복했다니까.”

 

김태형 두산 감독이 16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과거를 회상하며 미소를 지었다. 예전에는 타순을 짜는데 굉장한 고민과 시간을 투자했다. 김 감독은 “타순을 적었다가 찢고 다시 쓰기를 수없이 반복했던 시절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금은 어떨까. 두산은 15일 현재 팀 타율 0.308로 리그 1위이자 유일하게 3할을 넘기고 있는 불방망이 군단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어느 타순에 배치해도 자기 역할을 다해준다. 제일 고민이 없는 시기”라고 웃었다. 특히 박건우가 지난 11일 롯데전부터 합류하면서 더 초호화 타선이 됐다. 박건우에 대해 김 감독은 “부상으로 많이 쉬었는데 감각이 좋다. 1번, 2번, 3번 어디에서도 (잘) 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건우는 13일 KT전부터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뿐만 아니라 정수빈이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9일 SK전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두산은 올 시즌 외국인 타자 지미 파레디스에 이어 스캇 반 슬라이크까지 부진한 모습으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하지만 잘 치는 토종 선수들도 ‘차고 넘쳐’ 타순 걱정이 필요 없을 정도다.

 

잠실=김재원 기자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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