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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LG 가을행 이끄나

입력 : 2018-09-15 21:43:21 수정 : 2018-09-16 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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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에이스의 명예를 되찾았다.

 

LG 차우찬(31)이 호투를 펼치며 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차우찬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통산 7번째이자 4년 연속 두 자릿 수 승수를 달성했다. 아울러 LG는 63승1무63패로 5위를 지켜냈다. 또한 한화전 시즌 전적에서도 7승8패로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 특히 후반기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분위기를 압도하고 있다. 

 

차우찬은 후반기 완벽히 각성했다. 전반기 최악의 모습을 보였던 것과는 달리 4승2패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리게 됐다.

 

확실히 살아난 구위였다. 주무기인 직구와 슬라이더를 비롯해 포크볼과 커브로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다만 한 경기에서 두 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은 옥에 티였다. 2회 이성열과 4회 제러드 호잉에서 각각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 했다. 뿐만 아니라 3회 1사 1루 정근우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실점은 그뿐이었다. 7이닝 동안 94개의 투구수를 기록하며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 FA로 LG 유니폼을 입은 차우찬은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2017시즌 평균자책점 3.43으로 활약을 펼친 것. 하지만 올 시즌 급격한 구위 저하로 데뷔 이래 부진의 나날들을 보냈다. 심지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도 고사하며 절치부심의 시간을 보냈다. 그 결과 9월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2으로 2승을 수확하며 본인의 궤도로 돌아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LG가 가을 야구 안정권을 완성해낼까. 열쇠는 차우찬이 쥐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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