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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포커스] ‘점입가경’ 홈런왕 싸움, 3파전서 누가 웃을까

입력 : 2018-09-16 07:00:00 수정 : 2018-09-16 09: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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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홈런왕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누가 최고의 자리에 오를까. 지난 시즌까지는 최정(SK)이 2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올해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폭발적인 뒷심을 보여주고 있는 김재환(두산), 2시즌 만에 돌아온 박병호(넥센), 그리고 KBO리그 완벽 적응한 제이미 로맥(SK)의 3파전이다.

 

우선 최정은 부상에 울었다. 7월24일 두산전에서 주루 도중 왼 허벅지 근육 부상을 입으며 무려 21일 동안 1군에서 말소됐다. 뿐만 아니라 이후 부진에 빠지면서 15일 기준, 최근 10경기에서 2할 초반의 타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홈런 역시 31개에 머무르며 홈런 레이스에서 뒤처지고 말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김재환이다. 현재 40개 홈런으로 단독 1위에 올라있다. 국내 야구장 가운데 중앙담장(125m)이 가장 먼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타자로선 1998년 타이론 우즈(42개)이후 처음으로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다. 주전으로 등장한 2016시즌 37개로 시작해 2017시즌에도 35개로 2년 연속 홈런 3위에 오르며 새로운 홈런타자의 등장을 알린 바 있다. 

 

박병호는 명실공히 국가대표 거포다. 4시즌 연속 홈런왕을 기록한 타자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전반기만 해도 부상으로 인한 공백으로 올 시즌 홈런왕 경쟁에서 밀려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주특기인 몰아치기가 나오며 현재 39개의 아치를 기록하며 후반기 홈런왕 레이스를 점입가경으로 만든 장본인이다. 

 

로맥도 빼놓을 수 없다. 전반기만 해도 김재환과 각각 28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홈런 레이스를 주도했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전인 8월16일까지 37개의 홈런으로 1위에 올랐었다. 하지만 이후 기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아시안게임 브레이크 이후 김재환(7개), 박병호(6개)가 꾸준한 홈런 생산 능력을 보인데 반면 3개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서 2할에 머물며 타격 부진에 빠져있는 탓도 있다. 다만 언제든지 반격에 나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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